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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원인은 요로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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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원인은 요로결석
  • 박현 기자
  • 승인 2011.12.22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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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산재병원 비뇨기과장 성봉모, 재발률 높아 생활습관 신경써야

공익근무요원으로 모 기관에 근무 중이던 최 모 씨(27)는 지난 10월 갑작스럽고 심한 옆구리 통증을 느끼고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결과 진단명은 요로결석.

최 씨는 체외충격파 쇄석기를 이용해 결석을 분쇄하는 시술을 받았고 분쇄된 조각들은 소변으로 배출되어 2개월 후 검사에서 결석이 몸속에서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젊은 남성 환자 많아…가을 무렵 급증

요로결석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발병율이 3배 이상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생긴다. 또한 가을철에 환자가 늘어나는데, 이는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줄어들고 소변이 진해져 칼슘, 수산, 요산 등 요로결석의 원인 성분들이 잘 결합되기 때문이다. 여름이 끝나고 1~2개월 동안 결석이 뭉쳐져 가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으로 악명이 높다. 보통 옆구리와 하복부에서 극심한 경련성 통증이 갑자기 나타난다. 통증은 수십 분 간 진행되다가 사라지고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결석이 방광 근처까지 내려와 위치하는 경우에는 빈뇨, 배뇨통 등 방광자극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대부분 수술 없이 치료 가능

몸 속 결석의 크기가 0.4cm이하로 작거나 하부 요관에 위치한 경우는 자연배출을 기다려 볼 수 있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해 결석을 분쇄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수술이나 입원부담이 없어 최근 많이 시행되고 있다.

분쇄된 요석은 대개 2주 이내에 소변으로 자연 배출되며 결석이 크거나 단단할 때는 반복해 시술하기도 한다. 요로결석 환자 중 70~80%는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결석이 아주 크거나 혹은 급격한 신기능저하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재발 위험 높은 질병…생활습관 신경써야

요로결석은 유전적 요인이 큰 질환이다. 10년 이내 재발율도 50%에 이른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한번 걸린 적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식이요법과 생활 습관에 신경을 써야한다.

예방을 위해 우선,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염분이 많이 든 음식은 자제하고 과도한 단백질 섭취 역시 제한해야 한다.

칼슘섭취는 충분히 하되, 칼슘 약제는 결석을 오히려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식품상태 그대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는 귤, 오렌지, 자몽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를 마시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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