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애 극복과 삶의 질 향상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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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 극복과 삶의 질 향상에 주력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1.12.19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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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산재병원 언어치료실 김선복 씨

“언어장애로 인해 고통 받고 힘들어하는 언어장애인들이 저의 작은 역할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복귀와 더불어 조금이나마 삶의 질이 향상 되었으면 하는 것이 언어치료사로서의 바람이자 기대이기도 하지요.” 인천산재병원(병원장 이석현) 언어치료실 김선복 씨(50).

언어장애의 원인과 증상을 진단, 사정해 이에 맞는 각종 치료계획을 수립해 손실된 언어능력 기능을 회복, 향상시키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는 동시에 환자를 이해하고 원활한 의사소통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그야말로 서로가 믿고 신뢰하는 정신자세 속에 보이지 않는 끊임없는 인내심과 끈기를 이어가며 환자들과 24시간 울고 웃고,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며 오늘도 언어장애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언어치료사들.

그는 “선천적이나 후천적 요인으로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 대한 언어재활은 다른 재활치료에 비해 오랜 시간을 감내하고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만큼 서로가 의지하고 신뢰 할 수 있는 관계가 절대적”이라며 “그런 면에서 저희 치료사들은 고객들을 단순한 환자가 아닌 내 가족 내 부모라는 마음가짐으로 진단에 맞는 정확한 치료와 더불어 보다 친근하고 보다 다정다감하게 대하는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굳은 의지와 용기를 심어주는 일에 혼 힘을 다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언어치료 자체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면 또한 매우 중요함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를 함께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또 그녀는 “특히 뇌 손상이나 뇌 기질에서 문제가 초래되는 후천적 실어증 환자들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취약점으로 인해 치료사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환자 스스로가 할 수 있다는 노력과 열정이 회복속도를 앞당기는 큰 요인 중의 하나”라며 “저희들 또한 새로운 치료실 이동을 통해 스스로 언어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마련을 비롯해 증상이 비슷한 환자들끼리의 의사소통 나누기와 같은 프로그램 진행 및 뇌 손상 환자들의 기억재생에 도움이 되는 유로 피드백 도입 등과 같이 언어치료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에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

지난 84년부터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면서 뇌손상으로 인해 올바르게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많은 환자들을 대하면서 말을 못하는 것이 신체의 한 부분을 사용하지 못하는 어느 것 보다도 어려움과 고통을 수반하고 삶의 질을 떨어드린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언어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녀는 지금은 언어치료사로서의 가치관과 보람 그리고 천직이라는 직업의식과 자부심을 갖고 언어장애인에 대한 질 높은 치료와 향상된 삶을 위해 동분서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단다.

언어치료의 보다 심층적이고 깊이 있는 전문적인 공부를 위해 심리치료사 1급 자격증 취득은 물론 재활 후의 삶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서 사회사업사 자격증 획득에도 열과 성을 다하고 있어 곧 국가 자격증취득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끝가지 환자들에 대한 질 높은 좋은 치료와 한 단계 업그레이된 삶의 방향을 제시해 나가는 데 조금의 게을림도 없도록 밤낮 없는 공부와 연구에 매진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굳게 약속해본다고.

평소 많은 환자들을 대하면서 고객들의 고통과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진정한 치료사로서의 길을 걸어 가는데 조금의 흔들림이 없도록 자신을 더 한번 되돌아보고 채찍질을 가해 갈 것을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해본다는 그는 원내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친절직원으로 매년 선정될 정도로 주위로부터 최고의 친절 베스트직원으로서의 칭찬과 격려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또한 근로복지공단 사이버 홍보사절단으로 활동할 정도로 평상시 시원 시원하고 적극적인 성격을 자랑하는 그녀는 매일 매일 환자치료와 관련해 바쁘고 정신 없는 나날의 연속이지만 시간이 날 때면 글쓰기, 바둑, 낚시,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혼자 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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