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스빌 대학의 벤저민 매스트 박사는 13일 미국노인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국립노화연구소(NIG)의 노인건강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2천113명(70-70세)의 자료를 조사분석 한 결과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년 후 우울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50-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건강조사 시작 때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당뇨병, 말초혈관질환,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등에 관한 검사를 받았으며 우울증 증세가 있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3년 후 우울증 발생률은 정상인에 비해 다리동맥 혈전 환자가 81%, 심혈관질환 환자가 76%, 당뇨병 환자가 91%, 만성폐질환 환자가 83% 각각 높았다.
그러나 골다공증, 암, 관절염은 우울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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