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 대학 대학원 공학연구소측은 제약업체와 함께 소의 혈청을 이용한 반영구적인 연료전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료전지는 소의 혈청에 포함돼 있는 혈당 분해효소를 바른 전극을 사용함으로써 효소가 혈당을 분해하는 순간 전자가 발생, 전류가 흐르는 구조이다.
연구진은 이 연료전지에서 발생한 발전량은 당뇨병환자의 몸 속에 넣어 혈당치를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작동시키는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현재 체내 혈당 측정장치는 전지의 수명이 다하면 수술을 해 전지를 교환해야 했다"며 "그러나 혈액 연료전지는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이같은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