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상전검사 대거실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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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상전검사 대거실시 논란
  • 윤종원
  • 승인 2005.05.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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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병원 유산예방 위해
일본의 한 병원이 유산 예방을 위해 수정란의 단계에서 병의 유무를 판정하는 "착상전 진단"을 대거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산부인과학회는 착상전 진단이 "생명의 선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유전병이 있는 경우에 한해 개별심사를 통해 허용해왔다.

일본 고베(神戶)시의 오오타니(大谷)산부인과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에 걸쳐 27쌍 부부를 상대로 총 33차례의 착상전 진단을 실시했다.

대상은 염색체 이상으로 수정란이 착상되지 못하거나 유산이 빈발했던 습관성 유산 환자들이다.

산부인과측은 유전자검사 후 임신을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된 수정란을 자궁으로 보냈더니 12명이 임신했으며 1명이 유산하고 현재 11명이 임신중으로 연내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산부인과학회가 해당 산부인과 원장을 학회에서 제명처분했다고 전하고 착상전 진단이 생명존중을 둘러싼 논란을 부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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