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손수 만든 '리틀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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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손수 만든 '리틀 베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1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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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직장 내 보육시설 설립하고 12월1일부터 오픈.. 가족친화기업 이미지 한 단계 더 도약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이 제약업계 최초로 직장 내 보육시설인 ‘대웅 리틀베어 어린이집’을 설립, 12월1일부터 문을 연다. 전체 직원의 30%에 달하는 여직원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대웅제약이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는 ‘신바람 나는 일터’ 만들기가 또다른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웅 리틀베어 어린이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웅제약 본사 건물 1층에 들어섰다. 금싸라기땅에 임대비만 해도 상당하지만 ‘아이와 같은 건물에 있어야 마음이 더 놓인다’는 여직원들의 의견을 수용, 당초 별관 건물에 만들려던 계획을 수정한 결과다.

▲ 대웅제약은 여성직원들로 TFT를 구성해 수요조사부터 건축 마감재 선정은 물론 위탁업체와 보육교사 채용까지 아이를 맡길 엄마들에게 직접 선택하게 함으로써 프리미엄 어린이집을 탄생시켰다.
총 433.6㎡(131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 정원은 40명이다. 4명의 아동학·유아교육학 학·석사 출신 전문 교사진과 김현욱 원장이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성 중심의 보육과 가정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작나무로 100%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고,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게 모든 장소에 CCTV가 설치돼 있다.

제약업계 최초의 프리미엄 어린이집이 탄생하기 까지에는 ‘엄마’의 애정과 압력이 큰 몫을 차지했다. 회사에서는 어린이집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를 둔 여성직원들로 TFT를 구성해 수요조사부터 건축 마감재 선정은 물론 위탁업체와 보육교사 채용까지 아이를 맡길 엄마들에게 직접 선택하게 했다.

커리큘럼에서부터 신선한 유기농 위주의 먹거리 하나하나까지 꼼꼼하게 엄마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엄마가 직접 만든 어린이집’이라는 데에서 오는 직원들의 신뢰는 상당하다.

10개월 된 딸아이를 맡기게 된 개발전략실 김효웅 과장은 “그간 돌도 안된 딸을 사설 어린이집에 맡기고 오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면서 “이제 출퇴근을 아이와 함께 해야 하니 술자리도 줄어들게 될 것이고 앞으로 회사생활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현욱 원장은 “사내 어린이집은 아이가 부모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회사가 운영비를 지원하니 시설이나 프로그램 면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정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대웅제약은 매주 금요일 시행되는 정시퇴근제도인 ‘해피데이’와 출퇴근 시간 자율조정제도인 탄력근무제, 재택근무제 실시와 함께 가족들이 참여하는 주말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직원복지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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