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의사회, "전의총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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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전의총은 사과하라"
  • 박현 기자
  • 승인 2011.11.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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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의 비자금 의혹 관련 폭로는 사실무근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전의총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한 폭로는 명백한 허위사실로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일부 회원이 전·현직 회장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한 사실은 있으나 현재까지 (수사기관의)조사를 받지 않았다"며 "산부인과는 대의원총회 대의원과 감사를 통해 회계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어떠한 비자금도 관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산의회는 "전 전임회장이 퇴임하면서 일부 독지가들이 회관건립 때 사용해 달라는 기부를 했다. 이를 기금으로 보관했고 당시 차기회장인 전임회장에게 전달해 보관해왔다"며 "최근 발전기금을 기탁한 사람의 요청으로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고문단 일부가 재선에 뜻이 없는 현 회장을 설득해 연임토록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회무 연속성을 위해 자발적인 선거 출마였다"고 해명했다.

또 비자금 존재를 소수 수뇌부만 알고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총에서 대의원회 의장이 주관해 자체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회장들이 자세한 사실관계를 해명했으며 이에 대해 간담회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상공제보험의 수수료를 뒤로 받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이와 관련된 수수료는 없으며 모든 보험은 대리점을 통해 영업한다"며 "우리와 전혀 무관한 (주)코리아대산이라는 대리점에서 영업하고 있고 수수료를 따로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산의회는 "수수료 수입을 회장단이 유용했다는 전의총 주장은 악의적인 추정에 불과하며 산부인과를 음해하고자 하는 의도"라며 "사실을 왜곡하는 부분에 대해 전의총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금 규모가 십억 원을 넘고 조성 배후에 고문단 일부가 관여했다는 주장도 명백한 허위사실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익명의 제보자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산의회는 "배상공제 운영에 사용된 어떠한 비자금도 별도로 관리하지 않았다"며 "의사배상보험 운영에 대해 회계보고를 통해 투명하게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분쟁조정법을 산부인과 집행부가 받아들이기로 한 이면에 모종의 계약조건이 있을 것이란 의혹제기에 대해선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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