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가 중국 대형병원 투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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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투자가 중국 대형병원 투자 본격화
  • 박현
  • 승인 2004.09.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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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병원 신축경영에 한국투자가와 의료진 참가
그간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개인단위로 이루어 졌던 중국내 의료기관투자 와 달리 국내최초로 대형병원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의사가 아닌 개인이나 주식회사 또는 외국합작기업도 병의원 설립을 허용하고 있다.

투자전문회사인 ㈜투웬티원프라자(대표이사 김진 )과 의료전문기업 ㈜휴메인홀딩스(대표이사 안종남)는 중국 북경 북경대병원과 북경종달동창투자관리유한공사와 함께 60억원의 투자와 함께 병원경영에 공동으로 참여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세워질 북경대병원 중관촌 북경대성다원(成府園)캠퍼스 CF-W-09와 CW-W-10지구에 지상8층에 300병상의 규모로 치과, 성형외과 및 국제검진센터 등이 들어선다. 북경대학병원은 지하철과 병원이 바로 연결되어 있고 북경공항까지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06년 7월 개원할 예정이다.

북경대학병원 프로젝트는 중국 대학병원 최초의 외국합작병원으로 중국 초기 의료시장 및 중국의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고급의료시장 진출 기회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두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2008년 북경올림픽 공식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북경대병원은 총 6개의 병원이 있으며 올림픽이전가지 외국자본을 유치해 병원을 신축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며 이번이 첫 외국투자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휴메인홀딩스 안종남(安鍾男) 대표이사는 총 450억원의 투자규모 중 한국측이 60억원을 투자와 함께 병원경영권은 한국측이 맡기로 했다며 현재 국내 2∼3개 대학병원과 의료진공급과 경영권에 대한 협상을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해마다 25% 이상 급성장 중인 중국 고급의료시장에서 성형 검진등 비보험분야에 대한 고급의료의 공급으로 중국내 고소득층이 이용이 크게 기대된다고 두 회사는 밝혔다.

한편 시행사 ㈜투웬티원프라자는 북경대병원 신축 프로젝트 설명회를 오는 20일 오후3시 서울마포 홍대역앞 서울 춘전빌딩 4층 회의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 투웬티원프라자 이사 토니김은 이번 사업설명회는 중국 북경대학교 Lin Junzhun 부총장이 직접 참여해 투자자 및 성형외과와 치과분야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며 종합산업이라는 병원산업 특성상 제약회사, 의료기업체, 병원정보시스템업체 등 관심 있는 인사들의 참여하기를 바라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휴메인홀딩스의 안종남 대표이사가 연자로 나서 "중국내 의료진출"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투웬티원프라자는 중국이어 9월21일(화) 오후3시 서울본사에서 한국 투자회사들을 상대로 중국 병원사업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투웬티원프라자의 한국측 의료파트너로 선정된 휴메인홀딩스는 국내 병의원의 네트워크 프랜차이저사업 및 중국 의료진출, 국내외 의료검진 아웃소싱 등 전문적인 병원관리주식회사 형태의 의료지주회사이며 서울대병원 출신의 병원경영전문가와 의사들로 이루어져있다. 참가문의는 ㈜휴메인홀딩스(02-545-2135 대표이사 안종남)으로 연락하면 된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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