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유방암, 항암제 유두투여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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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유방암, 항암제 유두투여 효과적
  • 병원신문
  • 승인 2011.10.3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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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유방암 치료는 항암제를 유두를 통해 직접 유방조직에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키멜 암센터의 비레드 스티언스(Vered Stearns) 박사는 초기 유방암은 항암제를 유두를 통해 직접 유관(乳管)에 투여하는 것이 치료 효과가 크고 전통적인 경구투여 또는 정맥주사에서 나타나는 탈모, 극심한 피로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피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ABC방송 온라인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방종양은 나뭇가지처럼 생긴 유관조직에서 주로 형성된다.

스티언스 박사는 유방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는 유두 통증과 유방의 중압감이 약 1시간 계속되었을 뿐 다른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항암제가 종양 부위에 국소적으로 집중투여되기 때문에 효과가 크고 나중에 유방 전체를 절제하게 되는 극단적인 치료법도 피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스티언스 박사는 말했다.

유두로 항암제가 직접 투여된 환자들은 유방조직의 약물 밀도가 매우 높았으며 혈중 밀도는 아주 낮게 나타났다.

이 치료법은 이제 연구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규모가 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스티언스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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