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 수수께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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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 수수께끼 푼다
  • 병원신문
  • 승인 2011.10.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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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100세 이상 장수노인 100명의 게놈 해독작업이 미국에서 벌어진다.

인류에 유익한 기술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공개경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비영리단체인 엑스 프라이즈 재단(X Prize Foundation)은 100세 이상 장수노인 100명의 전체유전자(게놈) DNA염기서열을 해독하는 연구자에게 1천만 달러의 상금을 주겠다고 26일(현지시간) 제의했다.

이 상금은 100세 이상 장수노인의 전체 DNA염기서열을 얼마나 빨리, 얼마나 정확하게, 얼마나 완벽하게, 얼마나 적은 비용으로 해독했는지를 따져 수여하게 된다.

이 연구경쟁 프로그램을 공동주관하는 미국의 게놈연구 개척자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이는 장수의 유전비밀을 풀어내기 위한 첫걸음에 불과하다면서 질병-건강-유전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려면 100명이 아닌 1만명의 게놈해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장수하는 사람들의 DNA를 분석하면 장수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언젠가는 장수를 가능케 하는 약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보스턴 대학의 노인학 전문가 토머스 펄스 박사는 100세를 훨씬 넘어까지 사는 사람은 그 어떤 유전적 이점이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한다.

장수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는 유타 대학의 리처드 코우손 박사는 이 경쟁연구를 통해 여러가지 질병으로터 보호해 주거나 전반적인 노화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유전적 특징들이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니르 바라질라이 박사는 장수 유전자는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생활습관마저도 이겨낼 수 있을지 모른다면서 자신이 연구하고 있는 장수노인 중에는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 담배를 피우는 사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가 연구하고 있는 장수노인 중에는 95년 동안 담배를 피우고 있는 110세 노인도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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