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는 근시가 될 가능성이 작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앤서니 카와야(Anthony Khawaja) 박사는 지금까지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8편(조사대상 아동 총 1만400명)을 종합분석한 결과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일주일에 1시간씩 늘어날 때 근시가 나타날 가능성은 2%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하루 1시간으로 계산하면 근시 위험은 18%씩 줄어드는 셈이다.
전체적으로 근시인 아이들은 시력이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매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평균 3.7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8편의 연구논문 중 2편은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이나 공부 같은 가까운 곳을 주시해야 하는 일을 할 가능성이 적은지를 조사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와야 박사는 밖에서 어떤 특별한 야외활동을 하는 것보다는 단순히 밖에 나와 있는 것만으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안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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