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음경에서도 생산된다
상태바
남성호르몬, 음경에서도 생산된다
  • 병원신문
  • 승인 2011.10.25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표적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정소(고환)와 부신에서 만들어진다고 의학 교과서는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이 음경 자체에서도 만들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 대학 외과-비뇨기과전문의 캐슬린 황(Mathleen Hwang) 박사는 생후 3개월 된 생쥐 두 마리와 인간의 고환, 전립선, 음경, 부신에서 조직 표본을 채취해 정밀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석 결과 예상대로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해 남성호르몬을 총칭하는 안드로젠 생산과 관련된 3종류의 핵심 단백질의 활동이 쥐와 사람의 정소와 부신에서 발견됐으며 뜻밖에 전립선과 음경조직에서도 이 단백질들의 활동이 탐지됐다.

이는 테스토스테론이 정소 외에 다른 생식기관에서도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황 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남성생식-비뇨기학회회장 에드워드 킴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생산은 오로지 정소와 부신의 영역이라는 생각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