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눈, 더욱 소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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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눈, 더욱 소중하게!"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10.12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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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목) WHO 제정 ‘세계 눈의 날’

10월13일(목)은 세계 눈의 날이다.

시각장애인 4명 중 3명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WHO 통계에 따르면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의 안과질환은 시각장애의 원인이 되며, 시각장애인 4명 중 3명은 이러한 안질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아 실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백내장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인해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와 동남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에서는 의료인력의 부족, 빈곤한 경제상태, 질병에 대한 무지 등으로 백내장으로 인한 실명에 속수무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의술 발달로 2000년 7만5천여명이었던 백내장 수술 건수가 2009년 20만5천여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으나 OECD 선진국에 비해 아직까지도 낮은 상태이다.

WHO에서 국가의 안보건 수준 가늠자로 사용하고 있는 백내장수술율(CSR: Cataract Surgery Rate)에 따르면 백내장 환자 10만 명 중 미국은 6천500명, 호주는 8천000명, 일본은 6천830명이 수술을 받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2천76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의 유병율은 연령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80대에는 80%정도가 백내장을 앓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안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백내장이 심하게 진행되어도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실명에 이르는 사례가 많았다.

정부는 2003년부터 ‘한국실명예방재단’ 을 통해 60세 이상 노인의 안 검진 및 개안수술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백내장으로 인한 노인 실명은 크게 감소되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망막질환이 급증하고 있으며 연령관련성 황반변성은 및 당뇨망막증과 녹내장 등이 현대의 주요 실명질환으로 대두돼 예방과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

‘한국실명예방재단(회장 신언항)’은 10월13일 세계 눈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신사역과 압구정역에서 눈의 소중함을 알리는 ‘눈건강 홍보’ 거리 캠페인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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