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ESD 시술 재개 위해 재료비 조정신청
상태바
올림푸스, ESD 시술 재개 위해 재료비 조정신청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9.08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술 칼 다섯종류 차등가격 제시
'조기 위암' 빠른 시술 재개 희망 담아 신청서 내

올림푸스한국은 9월8일 복지부 고시(2011-95호)에 따른 치료재료 급여 비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의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ESD)용 치료 재료비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조정신청서에 따르면 기존 고시에 따른 치료재료비의 가격은 일률적으로 9만4천950원으로 책정했으나, 올림푸스의 ESD 시술용 Knife는 총 5가지 종류로 각 제품별 판매 가격이 다른 점을 감안하지 않고 가장 저렴한 Flex Knife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해 수가가 낮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Knife별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IT Knife이며, Flex Knife의 경우 2011년 12월 단종 예정 제품이어서 Dual Knife로 교체 공급중이다.

이는 여러 가지 내시경적 수기 방법과 다양한 종류의 부속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ESD 시술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를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올림푸스한국은 그동안 5가지 제품별 가격에 대한 차등 적용을 복지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조정 신청에서 다시 한번 차등 적용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기존 공급가도 국제 가격에 비해 비싸지 않은 금액이며, 한국 판매 금액은 제조국인 일본이나 우리와 국민소득 수준이 비슷한 대만보다도 싼 편이다. 수입관세 및 통관비 등이 적용되고, 한국에서의 인건비 및 경영 비용을 고려할 때 합리적인 금액이었다는 주장이다. 복지부의 수가책정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올림푸스한국은 이런 수익 논란을 떠나 현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합의점을 찾기 위해 수익률을 상당 부분 포기하고 복지부에 조정 신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