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셀라감염 크게 증가
상태바
브루셀라감염 크게 증가
  • 정은주
  • 승인 2005.05.04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경피감염이나 멸균이 안된 유제품에서 감염되는 사람 브루셀라감염증이 최근 몇 년사이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사람 브루셀라 감염환자 보고는 2005년 4월 30일 현재 총 41명으로 2003년 및 2004년 동기간 각 3명에 비해 큰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연도별 전체 환자수를 비교해 볼 때 2001년에는 감염자가 전혀 없었고 2002년 1명, 2003년 16명, 2004년 47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4개월간 41명의 감염환자가 보고됐다. 감염자의 80% 이상이 남자, 85%가 40세 이상이며 지역별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루셀라에 감염된 소가 증가하고, 감염 소와의 접촉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농림부의 전국 브루셀라 감염우 색출 사업에 의한 발생지역을 통보받아 감염우와의 접촉경력자에 대한 임상 및 혈청항체 검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루셀라증은 사람간 전파는 안되고 잠복기는 2-4주며, 발열과 냄재가 좋지 않은 발한, 피로, 식욕부진, 미각이상, 두통, 요통 등 비특이적 증상이 나타난다. 또 위장관과 간·담도계, 골격계, 신경계, 순환기, 호흡기, 요로계, 피부 등 모든 장기에서 병변 유발이 가능하며, 침범된 장기에 따른 증상도 나타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