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제품군 중심 제약사 고성장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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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제품군 중심 제약사 고성장세 이어가
  • 최관식
  • 승인 2005.05.0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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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영업력과 특화된 일부 OTC 품목 뒷받침될 때 시너지효과
처방약 매출 증가가 제약사 성장의 바로미터라는 것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의약분업 이후 일반의약품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처방약 중심의 제품군과 함께 탄탄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의 고성장세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일반의약품 가운데서도 일부 특화된 품목의 경우 꾸준한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며 효자 품목으로 톡톡한 몫을 하고 있다.

전 국가적인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 일동제약은 지난 1년간 15%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며 그 배경에는 40% 가까운 처방약 매출신장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지난 62기(2004년 4월 1일∼2005년 3월 31일)에 전기 대비 15% 신장한 1천973억 2천100만원의 매출과 7.3% 늘어난 314억 1천7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최근 밝혔다.

일동제약측에 따르면 항생제 후루마린, 뇌대사개선제 사미온, 식후혈당개선제 파스틱 등 치료의약품과 더불어 일반의약품인 활성비타민제 아로나민류와 습윤폐쇄성드레싱재 메디폼 등이 두 자리 수 매출 성장을 이끈 주역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원외처방약이 전기보다 38.4% 늘어날 정도로 처방약의 매출 성장이 눈에 띄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기에 비해 각각 29.2%와 36% 줄어든 164억 9천300만원과 90억 6천7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관계사였던 맥슨텔레콤이 전액 자본 잠식됨에 따라 투자유가증권 총액인 106억원을 투자주식 감액손실로 비용 처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차대조표 상 평가손실로 이미 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재무구조나 현금흐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일동제약측의 설명이다.

일동제약의 경우처럼 처방약 매출증가와 함께 특화된 일부 일반의약품의 지원이 뒤따를 경우 전체 매출에서 고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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