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은 추간판탈출 중증환자일수록 `CLIP"라는 단백질이 연골 변형부분에 많은 사실에 착안, 환자 467명과 일반인 654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환자의 경우 유전자 배열 일부가 잘못된 경우가 많았으며 CLIP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1개가 다른 아미노산으로 바뀌어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CLIP는 연골의 성장을 방해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변이된 CLIP는 연골의 성장을 강력히 억제해 추간판탈출 위험을 1.6배로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추간판탈출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5-10개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허리에 가해지는 스트레스와 흡연경력 등 환경요인이 더해지면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결과는 이날짜 미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제네틱스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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