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질 보충제 제조업체인 미국 유타주 오렘 시의 유니시티 인터내셔널사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섬유질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한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수치가 낮아지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수치가 올라가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과 관련한 사망의 첫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치는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도 섬유질 보충제가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춘다는 것은 이미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을 앓는 평균 연령 59세의 환자 78명에게 하루 10~15g의 섬유질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하고 90일 후 이들의 혈중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LDL, HDL 등을 복용 이전과 비교했다.
유니시티의 수석 연구원 피터 버디젬은 "놀랍게도 LDL은 크게 줄어들고 HDL은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 방법은 실제로 아무런 부작용이 없어 새로운 대체요법의 길을 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적인 약물 치료로는 LDL은 줄어들지만 HDL이 이처럼 늘어나지는 않는 반쪽의 효과만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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