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바 부작용 일본인은 외국의 6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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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바 부작용 일본인은 외국의 60배
  • 윤종원
  • 승인 2005.05.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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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머티즘 치료제 `아라바"를 복용한 일본인 중 부작용으로 간질성폐렴을 일으킨 것으로 의심되는 비율이 외국에 비해 60배나 높은 사실이 일본 류머티즘학회 조사에서 밝혀졌다.

아사히(朝日)신문 2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류머티즘학회가 2003년 8월-2004년 12월 아라바 복용처방을 받은 5천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에 해당하는 63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약은 세계 70개국에서 40만 명이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간질성폐렴 발병률은 0.02%로 파악되고 있어 일본인의 부작용이 무려 60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63건의 부작용 사례중 특히 아라바정(錠)과의 인과관계가 의심되는 사례는 28건으로 이중 X선사진이 남아있는 24건중 14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라바는 면역반응을 조절해 류머티즘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치료제 이레사의 경우에도 부작용으로 간질성폐렴을 일으키는 확률이 일본인은 미국인에 비해 20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전자 돌연변이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간질성폐렴은 공기를 흡입하는 폐포에서 발병하는 폐포성폐렴과 달리 폐포와 폐포 사이를 채우고 있는 폐포벽이나 말초기관지 등의 간질(間質)에 발생하는 염증으로 조직이 굳어져 호흡이 어려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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