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진료비지급자료 분석...차단제 3시간 마다 발라줘야
휴가철을 맞아 작렬하는 태양에 몸을 그을리는 젊은이들은 '일광화상'을 조심해야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광화상 환자가 7,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연령별로 보면, 남성은 20대가 48.5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30대, 9세 이하 순이었다. 여성도 20대 79.8명, 30대, 9세 이하 순으로 많았다.
일광화상은 햇빛 노출 후 수 시간 후부터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으며, 오한, 발열, 어지러움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응급의학과 박원녕 교수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이 예상되면, 물을 자주 마시고 피부가 되도록 마르지 않도록 하며, 일광차단제를 3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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