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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앉은 자세, 무릎엔 '독'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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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앉은 자세, 무릎엔 '독' 될 수 있어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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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구부려 앉으면 관절에 큰 부담, 틈틈이 스트레칭 및 편안한 자세로 바꿔줘야

건강한 삶을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속 자세에도 바른 자세가 있어 배우고 지키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런 바른 자세가 오히려 우리 몸에 뜻밖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앉은 자세다.

일반적으로 '바른 앉은 자세'는 엉덩이를 의자 안쪽 깊숙이 넣고 허리는 의자 등받이에 딱 붙인 채 발바닥은 지면에 11자로 허벅지와 종아리는 약 90~105도를 유지하도록 요구한다.

하지만 '바른 앉은 자세'는 대부분 척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허리를 굽히지 않는데 목적이 있고 반면 무릎건강은 간과한 면이 크다.

무릎에 무리가 없는 자세는 편안하게 무릎에 힘을 뺀 상태에서 펴고 있는 자세다. 90~105도로 무릎을 굽히고 있거나 무릎을 더 굽힐수록 무릎 슬개골 연골 부위에 압박력이 증가돼 슬개골 연골손상이 생기기 쉽다.

양반다리자세 역시 무릎이 굽어 있어 부담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직장인 중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슬개골 연화증은 무릎 안쪽의 연골이 물렁물렁해지면서 연골에 균열이 생기는 병이다. 이 질환은 보통 무릎 앞부분이 아픈 슬관절 전방동통을 호소하게 되고 심하면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도 통증이 나타나고 붓는 경우가 있다.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아리고 계단이나 경사진 비탈길을 오를 때, 자전거 페달을 밟거나 하이힐을 신고 오래 서 있을 때 손상된 슬개골 뒤편의 연골에 자극을 주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인천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임동선 과장은 “내버려두면 슬개대퇴 관절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X-ray상 이상이 없고 평지 걷는 데는 이상이 없다는 이유로 무릎에 문제없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 무릎에 가장 이상적인 자세는 무엇일까? 일반적인 '바른 앉은 자세'중 허리와 엉덩이는 방법이 같다.

단 발을 놓는 위치가 발 받침대를 두고 최대한 편안하게 다리를 편 상태로 앉는다. 받침대가 없다면 의자 높이를 조절해서 다리를 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틈틈이 다리를 펴는 스트레칭을 하고 무릎이 전방으로 시리거나 아린 느낌이 들면 무릎을 쭉 펴고 앉아 있는 자세를 취한다.

무릎은 평소 오래 구부리고 있지 않아야 관절과 연골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 생활습관에서도 무릎을 과도하게 많이 구부리고 펴는 스포츠(축구, 농구, 스키 등), 등산, 언덕이나 계단 오르기, 자전거 타기, 하이힐 신기 등을 무리하게 하지 말고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증상이 심하면 관절내시경 시술로 치료도 가능하나 이는 마지막 처방일 뿐 초기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민영 소장은 “무릎통증으로 병원에 오는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소염진통 파스를 붙이며 참다가 정작 병원에 오면 수술 외엔 방법이 없게 된다. 통증이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아 본인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고 강조했다.<도움말=인천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민영 소장ㆍ임동선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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