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당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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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당뇨센터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08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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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환자중심, 인간중심'을 모토로 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충주병원(병원장 강성호)은 지난 1995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한 당뇨센터를 개원했다.

충주병원 당뇨센터는 적극적 치료법인 인슐린펌프로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은 물론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여 초기 당뇨환자의 경우 당뇨병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도록 치료하는 곳이다.

당뇨인과 의료진 모두 한 가족과 같이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 친절과 봉사 및 정직한 서비스로 당뇨인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며 기쁨을 선사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건국대 충주병원 당뇨센터만의 특징인 자연속에 함께하는 이곳은 당뇨인들이 쾌적하고 공기 맑은 자연속에서 당뇨병에 대한 원리, 합병증 치료, 운동 및 식사요법 등에 대한 철두철미한 교육과 심신수련까지 할 수 있다.

당뇨센터에 입원해 치료하는 당뇨인들은 인슐린펌프 치료로 정상혈당을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 및 치료는 물론 환자자신이 나을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된다.

1995년 12월에 개소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당뇨센터는 최수봉 교수를 비롯해 20여 명의 당뇨전문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당뇨인들과 함께 치료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당뇨병센터 '세계3대 의학전문지 란셋'에 게재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당뇨센터는 지금까지 제2형 당뇨병의 관해를 증명하는 5개의 연구결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가운데 4개의 연구는 처음 진단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

이 가운데 1개의 연구만이 처음 진단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와 어느 정도 유병기간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연구였다.

가장 폭 넓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놀랍게도 한국의 건국대학교 최수봉 교수의 당뇨병센터에서 2003년 발표한 연구결과였으며 란셋지에 실리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건국대학교 최수봉 교수의 당뇨병센터가 전 세계 수많은 당뇨병 연구기관들 중에서, 제2형 당뇨병의 관해에 관한 연구분야에 있어서 가장 앞서나가는 당뇨병센터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기분 좋은 건강캠프 개최

당뇨병센터에서는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매년 '기분 좋은 건강캠프'를 개최한다.

2000년 제1회 기분 좋은 건강캠프를 시작으로 2011년 12회를 맞이했다.

건강캠프에서는 당뇨환자들의 올바른 식이와 운동 등 자가관리에 있어서의 교육과, 당뇨환자들의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한 강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환자들 사이의 치료사례 발표로 서로 당뇨환자들 사이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서로를 격려해주고 있다.

당뇨병센터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 레크레이션 등의 오락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서 캠프에 참석한 당뇨인 사이의 얼굴에는 건강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자연과 함께하는 당뇨센터 그리고 인슐린펌프 통한 치료

2009년에는 충주호 등산로가 '테마산길'로 지정될 정도로 당뇨센터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당뇨환자들은 당뇨에 지친 몸과 마을을 인슐린펌프치료와 함께 자연속에서 치유할 수 있다.

최수봉 교수의 의료팀은 수간호사 이하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 간호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간호사 모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에 매진한다.

올바르고 건강한 당뇨치료로 당뇨환자에게 기쁨을 선사하고자 언제나 최선의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 당뇨병센터에서는 인슐린펌프를 통한 당뇨병을 치료하고 있다.

인슐린펌프는 인슐린 분비능력이 떨어진 췌장과 유사한 기능을 24시간동안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기로 2000년 미국 FDA, 1999년 유럽 식품의약청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1981년 식의약청 허가를 받아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휴대용 당뇨병 인슐린펌프를 1979년 12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해 30년 동안 당뇨병 치료에 활용해왔다. 당뇨병은 췌장기능이 떨어져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되거나 공복시 간에서 포도당을 너무 많이 생성해 정상인보다 많이 분비될 경우 발생한다.

당뇨병센터를 맡고 있는 최 교수는 "그 동안 당뇨병치료에 사용돼왔던 식이요법, 운동요법, 경구 혈당강하제 복용, 하루 1~2회 인슐린 주사치료는 일시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어도 고혈당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각종 합병증이 온다"며 "이에 반해 인슐린 펌프치료는 당뇨병에 의한 망막손상이 76% 줄고 소변혈당 역시 34% 줄어드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날 정도로 효과를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슐린펌프는 미국에 9천 달러에 판매되지만 미 보험사들이 무료로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유럽은 의료보험 혜택을 주고 있다. 민영의료보험이 활성화된 미국에서 보험사들이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당뇨 합병증에 따른 추가 비용보다 인슐린펌프 착용에 따른 비용이 훨씬 싸고 질환치료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최수봉 교수는 "인슐린펌프로 당뇨병을 완치하고 인슐린펌프 제거까지 했던 사례들이 적지 않다"며 "국내에서 인슐린펌프 사용이 기존 당뇨관련 학회로 부터 배척받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안타까워했다.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 한국지회 창립 워크숍

한편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는 최수봉 교수의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 회장취임을 기념해 오는 8월2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 4층 유니버셜룸에서 한국지회 창립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90년 인슐린 치료의 역사와 펌프(일산병원 내과 송영득) △당뇨병의 일반적인 치료지침(연세의대 내과 안철우) △저혈당 및 포도당 독성의 생화학적 이해(건국의대 생화학교실 노연희) △인슐린펌프 테라피(고신의대 내과 최영식) △당뇨병의 합병증 관리(건양의대 내과 박근용) △당뇨병센터에서의 인슐린펌프 적용(건국의대 당뇨병센터 이선미) △인슐린펌프 실습(건국의대 당뇨병센터 안현주) 등에 대한 강연이 마련돼 있다.

이번 워크숍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당뇨병 교육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당뇨병 교육 및 인슐린펌프의 이론과 실습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룬다. 의사협회 평점 3점이 주어진다. 차기워크숍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유럽과 미국의 당뇨병 전문의들이 지난 5월13일 첫 출범한 '세계당뇨병 인슐린펌프학회 회장'에 만장일치로 최수봉 건국대 교수를 추대한 바 있다.

최수봉 교수는 1979년 당뇨병 인슐린펌프를 세계 최초로 상용해 당뇨병 치료기술을 한 단계 높였다는 공로를 선진국 당뇨병 전문의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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