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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 이기는 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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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 더위 이기는 보양식
  • 박현 기자
  • 승인 2011.07.0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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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김달래 교수
체질에 따라 알고 먹으면 효과 만점

삼복더위~ 입맛도 없고 자꾸 늘어지기만 하며 무기력해지기 일쑤다. 여름을 잘 견디려면 균형있는 영양섭취와 더불어 적당한 운동과 휴식으로 체력유지를 해야 한다.

날이 덥다고 해서 무조건 찬 음식만 찾다가는 입맛을 잃고 몸도 냉해져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쉽다. 7월14일 초복, 24일 중복, 8월13일 말복으로 더위를 이길수 있는 체질별 보양식을 공개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천기(天氣)가 덥고 뜨거워 땀이 항상 많으므로 인체의 양기(陽氣)가 기표(肌表)와 피모(皮毛)로 들떠서 흩어지므로 복부 중의 양기가 허약해진다"고 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일년 중 여름은 양기가 가장 왕성한 시기로 인체 또한 양기가 가장 왕성해져 그 활동영역이 체표로까지 넓어지지만 오히려 체내의 양기가 허해져 속이 차가워지기 쉬우므로 덥다고 찬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배탈, 설사가 난다. 그래서 따뜻한 음식이 더욱 적합한 것이다.

여름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장어 등을 권할만하다.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을 가졌으며 소화가 잘되고 양질의 단백질과 콜라겐을 많이 함유한 스태미너 식품이다. 여기에 속을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돋아주는 인삼과 대추의 약효까지 더한 삼계탕은 이열치열(以熱治熱)의 효과를 주는 대표적인 삼복(초복/중복/말복) 여름철 보양식이다.

삼계탕

삼계탕은 가장 대중적인 보양식으로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특히 육질은 가늘고 연하며 지방질이 육질에 섞여있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글루타민산이 많아서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된다.

또 닭 날개 부위에 풍부한 뮤신은 성장을 촉진하고 성기능과 운동기능을 증진시키며 단백질의 흡수력을 높인다.

더욱이 삼계탕의 주된 재료 가운데 하나인 인삼은 원기를 보강하고 체내 효소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보강하면서 피로회복을 앞당긴다. 밤과 대추는 위를 보하면서 각 재료의 효능을 복합적으로 상승시키면서 빈혈을 예방한다.

■삼계탕(닭), 만인의 보양식?

->그렇지 않다. 삼계탕은 따뜻한 성질로 알려진 닭을 기반으로 해 보양(補陽)의 대표 한약재인 인삼 및 각종 양기를 북 돋을 수 있는 한약재가 첨가되는 대표적인 보양식인데 삼계탕은 최근 약선(藥膳)이라 불리는 질병을 관리 및 치료하는 한방요리의 범주에도 포함될 수 있으며 오랫동안 한의학의 치료원칙으로 여겨오던 약식동원(藥食同源 : 약과 음식은 그 근본이 같다.

따라서 음식 또한 약으로서 이용될 수 있다는 의미, 약선의 근거임)의 대표적 요리라고 할 수 있다. 삼계탕 또한 엄격하진 않지만 그 적응범위를 가정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체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삼계탕을 먹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몸상태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여름철(꼭 여름철이 아니어도 상관은 없을 것이다.)에 땀도 많이 흘리고, 쉬 피로하면서 식욕이 떨어지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몸도 쉽게 냉해지거나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 등이다.

또 삼계탕을 먹어도 별로 효과가 없거나 몸상태가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땀을 흘리면 상쾌하고 평소에도 땀이 많은 사람, 평소 몸에 열이 너무 많은 편이고, 아무 음식이나 잘 먹고, 많이 먹었다하면 체중이 증가하는 사람, 인삼 등의 열성 한약재에 부작용도 있는 경우라면 삼계탕을 보양식으로 먹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봐야 한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대부분 어린이는 아직 성장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신장의 양기가 충만해 있다. 따라서 신장의 양기가 부족한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면 굳이 보양식을 먹일 이유가 없다.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경우 적극적으로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신장의 양기가 약해지는 경우는 노인층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몸이 차고, 숨이 가쁘며 허리와 무릎이 아프고 시큰거리며, 팔다리가 가늘어지면서 냉해지고, 귀가 울리는 이명증상이 있고,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있다면 신장의 양기가 약해진 것을 의심할 수 있다.

물론 보양식 섭취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개선이 없다면 보양식만으로 증상이 개선되기 힘들므로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상담 받을 필요가 있다. 보통 이러한 신장의 양기부족 증상은 만성적 경향이 있어 쉽게 개선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선천적으로 체력이 약하거나 연령이 높은 경우에서 신장의 양기만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소화기능 또한 약해지므로 과도한 보양식의 섭취는 오히려 비위기능의 약화를 초래해 신장 뿐 아니라 오장의 모든 기능을 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평상시 잘 먹지 않는 재료의 보양식은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진정한 보양의 방법 중 하나이다.

장어구이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생물가가 높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는 대표적인 고단백식품이다. 일반생선에 비해 150배 함량의 비타민 A는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과 생식기능 유지 작용이 있다.

특히 장어에는 오메가 3계열 지방산(EPA, DHA)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이들 성분은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함은 물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어류에 비해 장어는 콜레스테롤이 다소 높게 함유되어 있으나 장어의 콜레스테롤은 필수지방산을 포함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 등에 의해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오히려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배설하는 작용을 하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외에도 철분,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B군이 많아 소화 작용을 도와준다. 장어는 지방질을 비롯해 단백질, 비타민 등 갖가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일본에서도 여름에 보양식으로 즐긴다.

추어탕

미꾸라지는 한의학적으로 맛이 달고 성질이 고른 특성이 있어 기력을 도와주며 갈증을 없앤다. 또한 풍부한 칼슘의 공급원이면서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다. 미꾸라지는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물게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서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의 저항력을 높여 주며 호흡기도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지방의 형태는 불포화지방산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미끈미끈한 미꾸라지의 점액물은 주성분이 뮤신 성분으로 위장관을 보호하고 소화력을 증진시켜준다. 식품 중에 뮤신성분이 있는 것은 뱀, 달팽이, 개구리, 마 등이 있지만 야생동물은 세균에 오염되어 있을 위험이 높고, 혐오감을 주므로 이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또한 미꾸라지에는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추어탕은 뼈째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칼슘 섭취를 높일 수 있다.

냉면과 콩국수

더위를 이기는 음식으로는 냉면과 콩국수도 권할 만하다.

메밀은 성질이 서늘한 특성이 있다. 또 메밀 뿌리와 잎의 줄기의 성질도 마찬가지로 찬편이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게 먹으면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

그래서 음식을 먹고나서 속이 울렁거리고 아침에 먹은 것이 저녁 때가 되어서 넘어오거나 저녁에 먹은 것이 아침까지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한다. 이런 효과 때문에 메밀은 설사, 곽란, 딸국질, 뱃속의 장이 자주 뭉칠 때도 효과가 좋다.

메밀은 성질이 서늘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변이 굳은 사람에게 좋다.또 고기를 많이 먹으면 몸에서 후끈거리는 열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이런 사람들이 메밀을 먹으면 기운을 나게 한다. 또 몸에 열이 많아서 피부에 종기가 자주나고, 뾰두라지, 발배, 연주창단독, 옹저, 나력, 화상이 있을 때 치료한다. 메밀싹에는 혈관의 저항을 강하시키는 루틴이 들어있어서 고혈압 환자에게 적합하다.

콩은 성질이 차서 몸속에 열이 많은 사람들의 식품으로서는 가장 뛰어난 효과를 지닌다. 콩은 피를 맑게하고 뭉쳐있는 피를 풀어주고 열이 많아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질환에 사용할 수가 있다.

콩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들어있어서 혈관벽에 들러붙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인체의 구성성분이 된다.

그래서 콩은 동맥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어서 중풍을 예방하고,심장의 관상동맥순환을 정상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콩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또 여름철에 에너지가 많아서 몸에 열이 넘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입이 자주 마르고 물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콩국수를 먹으면 기운을 보강하면서 더위를 이길 수가 있다.

제철 과일

여름철에 많이 먹는 과일인 참외와 수박에는 칼륨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

미국영양학회에 따르면 멜론(참외는 칼륨이 340mg) 1/4개에는 800-900mg의 칼륨이 들어 있는데 이는 하루권장량인 4천700mg의 약 20%에 해당하는 양이고 수박 2컵에는 하루권장량의 약 10%에 해당하는 칼륨이 들어 있다.

칼륨은 체내에 남아 있는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으로 혈압을 조절함으로써 고혈압, 뇌졸중, 심장질환 등의 예방에 많은 영향을 준다.

여름철에 많이 먹는 참외, 오이, 수박, 호박은 모두 박과(박科)에 속한다. 이들의 한약이름을 보면 참외를 첨과(甛瓜), 오이를 황과(黃瓜), 수박을 서과(西瓜), 호박을 남과(南瓜)라고 부르는데 모두 과속(瓜屬)이다. 이들 과속은 모두 성질이 차서 몸의 열기를 없애주고, 섬유질과 칼륨이 많아서 대변과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여름철의 더운 열기를 식혀주는 효과와 더불어 부족한 수분과 미네랄 보충을 통해 심신의 안정을 도모시켜 주는 제철과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참외는 삼국시대 만주를 거쳐 들어온 것으로 생각되며, 그 성질이 차서 몸속에 열이 많아서 잠을 깊이 자지 못하고 변비가 있고 목이 마른 사람에게 좋다. 또 여름에 더위 먹은 사람에게 좋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수박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수박의 가식부분 100g당 수분은 91~95%이고 그 외는 대부분이 당질인데, 당분은 과육의 중심부일수록 많고, 바깥 쪽보다 약 2% 더 많다.

수박 100g의 열량은 21칼로리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그밖에 중요한 것이 회분인데 0.2~0.4%를 차자하며 대부분이 칼륨이고, 아미노산으로서는 이뇨작용과 관계가 있는 시트룰린이 많다.

수박은 성질이 차고, 어떤 과일보다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서 오줌을 잘나오게 하고 설사를 그치게 한다. 또한 갈증을 없애며, 속이 답답한 증을 없앤다. 그리고 더위를 가시게 하는 효능을 갖는다. 특히 수박물은 급성 만성 신장염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위와 같은 음식들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즐겨먹을 수 있는 것이지만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을 알고 그에 맞추어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체질별 맞춤 보양식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소양인이나 태양인 같이 양인들은 몸 안에 열이 많아 답답하고 견디기가 어렵고 체열조절이 않되 문제가 생기며 소음인이나 태음인 같은 음인들은 시원한 것만 찾다가 오히려 냉방병에 걸리기가 쉽다.

▲소음인의 경우

삼계탕과 보신탕이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땀이 많이 나서 기운이 떨어진 경우 삼계탕이 좋으며 더욱 좋게 하려면 황기 달인 물로 삼계탕을 해서 먹으면 땀도 덜나게 하고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삼계탕과 흑염소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기능을 왕성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찬 것을 많이 먹어 배탈이 잘나고 식욕이 떨어진 경우 좋다.

이러한 효과로 흑염소탕은 장기간 병을 앓거나 무리해서 기운이 없고 입맛이 떨어져 회복이 더딜 때 식욕을 촉진해 음식섭취를 정상적으로 함으로써 기력을 되찾게 해 주는 보약이 된다.

▲소양인의 경우

오리요리나 제철과일이 대표적인 보양식이라 할 수 있다. 오리는 성질이 서늘해 몸에 열이 많으면서 허약한 사람의 보약으로 쓰인다. 황색의 암컷이 몸을 보하는 데 최상의 품질이고, 흰 오리는 육식으로 좋고 뼈가 검은 오리는 약으로 쓰기에 가장 좋다.

여름철에 많이 먹는 참외, 오이, 수박, 호박은 모두 박과(박科)에 속한다. 이들 박과 과일은 모두 성질이 차서 몸의 열기를 없애주고 섬유질과 칼륨이 많아서 대변과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효과가 있다.

▲태양인의 경우

육류고기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하며 포도와 앵도가 아주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하지만 문어나 낙지 등의 해산물은 태양인의 간기능을 도와주는 보간음식이므로 수시로 먹는 것이 좋다.

▲태음인의 경우 신진대사의 문제가 많은 경우로 비만이 되기 쉬워 육식보다는 채식으로 몸을 맑게 하여 여름철을 이겨내는 것이 좋다.

장어는 몸에 허열이 있고 쉽게 피곤을 느끼는 사람, 어린이의 영양실조 등에 좋은 약이 되는 식품으로 단백질과 지방, 이온화된 칼슘이 많아 정력증진에 도움이 된다. 도라지, 연근, 당근, 무 등의 야채와 수박 등을 수시로 먹어서 부족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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