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임상시험 의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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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임상시험 의뢰하고 싶어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1.06.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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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ECT, 신약개발 관련 최대 '약물정보학회'에서 홍보부스 전시

세계 각국의 임상시험 관련 관계자와 다국적제약사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들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6월19일부터 미국 시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47회 약물정보학회(DIA : Drug Information Association)에 참가하고 있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은 홍보부스를 전시해 한국의 임상시험 역량 및 인프라를 홍보하고 있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 관계자에 따르면 홍보부스에서는 한국의 임상시험 전반적인 현황이 담긴 안내책자와 국가임상시험사업단 소개가 담긴 기념품, 한국이 자체 개발한 신약샘플, 홍보동영상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매일 5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상구 단장은 “각국은 임상시험에 산업적 가치를 크게 부여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물론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한국은 뒤늦게 글로벌 임상시험에 참여했지만 정부/학계/산업계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글로벌 임상시험 세계 12위에 랭크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임상시험에 대해 더 큰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약물정보학회는 미국 등 북미와 전 세계의 제약회사, 대학 및 병원, 임상시험 대행사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약물 개발과 승인과정 및 교육 등의 정보교류를 위한 모임으로 올해는 19일부터 24일까지 시카고에서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약물정보학회는 5일 동안 열리는 428개 주제의 심포지엄과 500여 기업체 및 정부기관들이 참석하는 부스전시회로 나눠지며 일반 학술대회처럼 대학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학술교류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국의 신약 연구자 및 정부규제/허가관계자, 임상개발 대행사 등 각종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신약개발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치열한 홍보가 이뤄진다.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를 홍보하고 있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올해로 네 번째 참가했으며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한국을 대표해서 단독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정부차원에서는 미국의 FDA, 유럽의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캐나다, 이탈리아 등이 국가적 홍보에 적극적이며 아시아의 경우는 일본의 PMDA(Pharmaceuticals and Medical Devices Agency)와 대만 FDA에서 각각 50명, 8명의 관계자를 파견해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기존의 임상시험 선진국과 새롭게 임상시험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국가간에 정부차원의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홍보전 점점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며 일본의 경우에는 동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하는 7개 대학병원 임상시험연합체(UHCT Alliance)가 홍보부스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약물정보학회에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과 함께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드림CIS(대표 최원정)와 C&R리서치(대표 윤문태)가 글로벌 도약을 위한 홍보부스 전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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