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 성북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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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 성북참병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1.06.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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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의 노인병원은 없다, 성북참병원
노인요양전문병원의 종결자, 서울도심에 최고의 시설 갖춰

성북구 구민회관 인근 북악스카이웨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시설과 뷰를 자랑하는 성북참병원(병원장 김선태)이 5월20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자맞이에 나섰다.

서울시 최초의 노인전문병원으로 강서구 화곡동에 문을 연 '참병원'과 영등포구 양평동의 '서울참병원' 그리고 송파구 오금동의 '송파참병원'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노인요양전문병원이다.

중풍ㆍ치매, 척추ㆍ인공관절수술 후 기능회복 등 노인질환의 치료와 재활을 통한 사회복귀를 목적으로 함과 동시에 암 수술 전후의 요양치료, 신장투석 등 요양병원 전 분야의 노하우가 집약된 곳이다.

성북참병원으로 향하는 북악스카이웨이 길은 '서울도심에 아직도 이런 멋진 곳이 남아 있었나?' 할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뽐내고 있다.

지하 4층, 지상 5층, 총 235병상 규모로 재활의학과, 내과, 신경과, 정신과, 종양내과, 신장내과, 한방과 등 7개 진료과를 갖춘 성북참병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 에 띄는 것은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시설이다.

특급호텔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인테리어의 로비로 이어지는 각 진료과 및 검사실을 지나면 스파수치료실, 아로마테라피, 자연요법실, 녹주 맥반석 찜질방 등이 시선을 끈다.

요가 및 필라테스 시설이 갖춰진 체력단련실에서 전문치료사와 함께 운동하며 '집보다 좋구나'하는 생각이 갖기에 충분하다.

1층에 위치한 물리치료실은 재활훈련에 쓰이는 다양한 운동기구와 시시각각 색이 바뀌는 인테리어 조명, 알록달록한 벽화로 장식된 넓은 실내는 치료실이라기 보다는 잘 꾸며진 헬스클럽을 떠 올리게 한다.

물리치료실 한편에 마련된 '일상생활 운동치료실'은 환자가 일상에 복귀했을 때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이 가능한 공간이다.

침실과 부엌 등 일반 가정집 처럼 꾸며 환자들이 요리, 설거지, 옷 입기, 화장실 가기 등을 혼자 연습할 수 있게 했다. 물리치료실에서는 정기 재활훈련 외에도 웃음치료와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수시로 진행된다.

지상 1~5층에 있는 입원실은 세세한 부분까지 환자를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한 보행을 위해 복도와 입원실은 물론 화장실까지 문턱을 없앴다.

복도에서 문을 열면 바로 들어서게 되는 일반병원 시설과 달리 복도와 입원실 사이에 전실을 둔 것도 눈에 띈다.

병원측은 "간단한 주방시설과 사물함, 휠체어 보관장소를 갖춘 전실 안쪽으로 입원실을 배치해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배려하고 안락한 병실공간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235개 병상은 모두 전동침대로 환자와 간병인의 편의를 더했다. 침대는 의자높이 정도로 낮춰 환자들이 오르내리기 쉽고 입원실 바닥은 물론 화장실까지 온돌로 꾸며 바닥에 앉아 생활할 수도 있게 했다.

목욕실에는 누워서 이용하는 전동샴푸대도 갖췄다. 각 층마다에는 널찍한 휴게공간을 두어 환자 및 보호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입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성북참병원의 특징 중 하나는 자연친화적인 정원공간을 병원 구석구석에 확보해 놓았다는 것이다. 6층 '더 헤븐(회복의 길)'과 5층 '더 헤븐(치유의 정원)'이라 이름 붙인 옥상정원은 환자들이 햇볕과 바람, 초목을 벗삼아 쉴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작은 텃밭을 만들어 원예치료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다.

지상 1층의 스파센터에서는 정원속의 야외 자쿠지에 누워서 파란하늘에 흘러가는 구름을 감상할 수도 있다. 지하 2층이라지만 북악스카이웨이를 아래로 바라보는 '생명의 나무 정원'에서는 휴양리조트에 와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개개인에 맞춘 식단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환자가 콩밥을 싫어하는지, 닭고기를 먹지 않는지 등 기호를 파악해 맞춤식단을 제공한다.

병원 측은 "제공되는 죽 메뉴만 15종류에 달한다"며 "화곡·양평·송파병원의 경우 '밥이 참 맛있는 곳'으로 기억하는 환자분들이 많다"고 했다.

일과시간에는 각 분야별 전문의가, 야간에는 당직의사가 상주하면서 환자를 돌보고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이 병원은 김선태 병원장의 부인 김옥희 이사가 그동안 3개의 병원을 운영해 오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소중한 경험의 노하우를 결집해 심혈을 기울여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한 것으로 병원 구석구석 곳곳에 환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묻어나 있다.

김선태 병원장, 중풍의 초기치료와 지속적인 재활훈련으로 치료 가능

"적어도 병원이 '내 집보다 좋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1~2년을 생활하는 곳인데 안락한 공간이 돼야죠."

성북참병원 김선태 병원장은 중풍․재활 치료에 있어 편안하고 체계적인 치료 시스템과 시설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질환의 특성상 환자는 물론 가족까지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일반병원과는 다른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다. 김 병원장에게 중풍은 '반드시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다.

"한번 걸리면 낫지 않는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 치료와 지속적인 재활훈련을 한다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어요. 적절한 시기만 놓치지 않는다면 90% 이상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김 병원장은 재활치료에 드는 일시적 비용을 꺼리는 것은 자칫 더 큰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

"앉아서만 생활하는 것과 걸을 수 있는 것, 혼자 식사를 하는 것과 누가 먹여줘야 하는 것은 천지차이죠.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생각하면 재활치료는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김 병원장은 "노인질환에 필요한 진료과와 의료진이 적정한가, 치료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가, 환자가 생활하기 편리한 환경인가, 제공되는 식사의 질은 어떤가를 꼼꼼히 살펴 누구라도 '내 부모라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다' 생각되는 곳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고 좋은 요양병원 선정방법에 대해서도 일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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