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 위해 전방위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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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 위해 전방위 지원 필요
  • 최관식
  • 승인 2005.04.2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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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학계 등 관련 단체 모두 나서야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기관은 물론 관련단체와 의학계가 모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즉,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같은 대기업도 과거 해외에서 고전했으나 이제 당당하게 세계 무대에서 리딩기업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으며 그 뒤에는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주변의 지원과 한국기업 육성이라는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

따라서 약업계 한국 대표브랜드로 해외에서 경쟁이 가능하려면 개별 제약사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며 정책적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 발언을 한 사람은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의학자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얘기가 나온 것은 조영제 분야에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태준제약(회장 이태영·한국실명예방재단 부회장)이 대한영상의학회(이사장 허감)와 함께 개최한 국제심포지엄에서 방사선 및 핵의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암센터 김의신 박사로부터다.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서울과 부산, 광주에서 국내 영상의학과 핵의학 분야 등 암 관련 전문가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나노기술과 분자영상의 의학적 응용"을 주제로 김의신 박사를 비롯해 나노기술의 의학적 응용 연구로 명성이 높은 외국 연자 및 국내 전문가가 초청됐다.

국내 제약기업의 발전을 위한 대안을 내놔 참석한 의료계 인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끈 김의신 박사는 텍사스의대 M.D. 앤더슨암센터에서 방사선과, 핵의학과, 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지난 1994년에는 미국핵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최근까지 약 350여편의 논문 발표 및 7권의 핵의학, 방사선학 및 종양학 관련 교과서를 저술해 대학에서 채택되는 등 이 분야 세계적 전문가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김 박사는 "나노기술의 발전 추세와 분자 및 세포영상"을 주제로 나노메디컬 기술과 분자영상의 발전 추세와 함께 정확한 진단을 위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참석자들에게 전파하는 한편 나노기술이 진단의학 분야에 접목된다면 그간 치료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암과 관련된 정책이 예방 및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율 향상은 물론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또 "최근 외국에서 개최되는 각종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영상의학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는 것과 발맞춰 이번 국제심포지엄과 같은 국제적 규모의 행사를 한국에서 많이 개최하고 또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서 새로운 기술적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를 주최한 태준제약 이태영 회장은 "나노기술의 의학적 응용과 분자세포 영상분야의 지식 공유를 위해 개최된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그동안 암의 치료에만 관심을 두었으나 이제는 암의 전이에 관한 나노기술의 의학적 접목으로 신물질 개발을 통한 암의 조기발견과 함께 암 치료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긋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준제약은 지난 27년간 조영에 관련된 진단제를 개발 생산해왔으며, MRI진단제, CT혈관진단제 및 위장관진단제 분야 3대 영역의 제품을 모두 갖춘 세계 유일의 회사다.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방사선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 한국에서는 최초로 2년 연속 단독 참가해 전세계에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태준제약"의 이미지와 함께 국산 진단제의 위상을 널리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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