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정착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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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정착 홍보
  • 박현 기자
  • 승인 2011.05.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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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생명잇기와 각각의 협약으로 지하철 객차 내에 두달간 홍보동영상 방영키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 (사)생명잇기(이사장 조원현)와 각각 협약을 맺어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하철 객차 내에 장기기증 홍보 동영상을 방영키로 했다.

의협은 현재 우리나라가 외국에 비해 장기기증율이 매우 낮아서 이식 대기자가 매우 많은 상황이며 이러한 낮은 장기기증으로 인한 이식 대기자의 의료적ㆍ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인구 1백만 명 당 장기기증율은 미국의 25.5%, 스페인의 35.1%에 비해 한국은 5.3%(2008년 256명)로 조사됐다.

의협은 지금까지 국내의 장기기증은 주로 생체 기증자에 의존해 왔으나 생체장기기증의 경우는 기증자의 안정성 문제 때문에 뇌사자로부터 기증받는 것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6월에 시행된다. 동 개정안은 뇌사추정자 신고제를 도입하고 선순위 유가족 2명 동의를 1명으로 축소한 내용으로 장기·인체조직 기증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의협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의료인을 중심으로 동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단체인 (사)생명잇기 및 제약협회와 각각 협약을 맺고 지하철 3호선과 경의선, 중앙선, 광명셔틀 객차 내에 홍보 동영상을 약 2달간 방영할 계획이다.

의협 박희봉 정책이사는 “장기이식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장기기증의 수요와 공급이 이전보다 균형있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식 대기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일조하는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정착을 위한 사업에 의협은 직ㆍ간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협은 장기기증 활성화 사업, 자살예방 캠페인 등 대국민 사회공헌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제약협회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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