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배뇨장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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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배뇨장애 위험↑
  • 병원신문
  • 승인 2011.05.1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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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가 갖가지 배뇨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 잉글랜드 연구소(New England Research Institute)의 안드레 아라우호(Andre Araujo) 박사는 수면부족과 불편한 수면이 하부요로증상(LUTS), 요실금, 야뇨증 같은 배뇨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하부요로증상이란 빈뇨, 약뇨, 세뇨 등 여러 형태의 배뇨이상 증세를 말한다.

아라우호 박사는 남성 1천610명, 여성 2천535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수면의 질과 배뇨장애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수면상태가 편안하지 않은 여성은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여성에 비해 하부요로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1.5배, 요실금-야뇨증이 발생할 위험이 2배 각각 높고 하루 수면시간이 짧거나 수면상태가 편안하지 않은 남성은 제대로 수면을 취하는 남성에 비해 하부요로증상 발생률이 거의 2배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성의 경우 불편한 수면 그룹과 편안한 수면 그룹의 하부요로증상 발생비율은 17.2% 대 10.4%, 요실금은 13% 대 7.1%, 야뇨증은 25.1%대 13.5%로 나타났다.

남성은 수면시간이 짧은 사람이 하부요로증상 발생률이 12.5%로 긴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7.1%에 비해 훨씬 높았다. 수면상태가 편안하지 않은 남성도 하부요로증상 발생률이 11.5%로 편안한 수면을 취하는 남성의 6.4%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다만 남성은 수면장애가 요실금이나 야뇨증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비뇨기학회(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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