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폐렴, “급속 지역사회 유행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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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폐렴, “급속 지역사회 유행 아니다”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5.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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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병원체 의한 감염발생 가능성 낮아
급성간질성폐렴 6건 중 1건서 아데노 바이러스 분리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1곳에 입원한 6건의 급성간질성폐렴 환자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에 대해 총 20가지 병원체에 대한 검사(사스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 11가지, 세균 9가지)결과 1건에서 아데노바이러스 53형이 분리됐고 나머지 5건에서는 병원체가 분리되지 않았다고 5월1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결과로 볼 때 1명의 환자에서 검출된 아데노 바이러스는 폐렴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이번 임산부들이 보이는 질병양상과 차이가 있어 이 질환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질환은 첫째, 환자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가 발견되지 않으며 둘째, 환자들의 거주지가 모두 다르고 환자 주변에서 추가 발병이 없고 셋째, 산모 이외의 면역저하자에서 유사한 사례가 발견되지 않는 등 특정한 병원체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는게 잠정적인 판단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병원체가 분리되지 않은 경우 향후 약물 또는 건강보조식품 등 산모들이 접할 수 있는 요인 중 위해요소에 대한 확인도 필요할 것이며 이러한 부분은 환자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이 개별적인 진료과정에서 임상적으로 규명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질병관리본부 양병국 감염병관리센터장은 현재까지 병원체에 대한 검사결과감염력이 높지 않거나 공중보건학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으로 볼 수 있지만 앞으로 5월말까지 전국 대학병원 중환자실 중증산모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병원내 조사위 구성해 환자 6-8명에 대해 개별적 인터뷰 등을 통한 세부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오명돈 감염학회 이사장은 새로운 질병발생유무는 폐렴 환자 증상 그리고 X레이 흉부 CT를 포함한 X-선 검사 소견과 폐병리학적 소견, 미생물학적 검사 등을 종합해서 일치여부에 따라 판단한다며 신종질환이 아니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전문가들사이에서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충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소아에서 급성 간질성폐렴이 유행해 15명의 환자가운데 7명이 사망했으며 2009년 전국 23개 중소병원 이상 소아호나자 대상 급성폐렴 전국 현황조사에서 78명 중 36명이 발생한 바 있어 급성간질성 폐렴이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며 드물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명돈 감염학회 이사장은 새로운 질병발생유무는 폐렴 환자 증상 그리고 X레이 흉부 CT를 포함한 X-선 검사 소견과 폐병리학적 소견, 미생물학적 검사 등을 종합해서 일치여부에 따라 판단한다며 신종질환이 신종질환여부--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며 소아 환자에서 보이는 것과 직접적인 대조가 어렵고 일부 유사한면과 다른 측면이 있어 전문가들사이에서 계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충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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