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간호문화 EPN제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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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간호문화 EPN제도 등장
  • 박현 기자
  • 승인 2011.05.09 09: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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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으로 전문간호사 범위 확장

간호사의 인력난이 심각해지자 일부 중소병원에서는 아예 간호등급제를 포기한 체 병원을 운영한지 오래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일부 대학병원에 새로운 간호문화가 등장해 화제다. 전문간호사의 범위를 넘어서 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EPN제도'라는 새로운 간호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EPN'은 'EXPERT NURSE'의 줄임말로써 기존 전문간호사제도의 업무를 확장시킨 개념이다.

'EPN'은 기본적으로 간호사들이 하는 업무인 진료보조는 물론이고 환자상담과 교육도 병행한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우리 병원은 국내최초로 'EPN'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적용시켰다. 이는 전문간호사의 범위를 확장시킨 것으로 진료보조는 물론이고 환자의 상담과 교육도 병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환자입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충분히 상담한 후에 그것을 충족시켜주는 철저한 '환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PN은 의사들이 회진을 할 때도 함께 동행한다. 의사들과 함께 회진을 돌며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보통 간호사들은 의사가 회진을 돌 때 함께하지 않지만 EPN의 경우는 회진도 함께한다"며 "회진을 돌고 난 후 의사가 간호사에게 환자에 대한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것과 달리 EPN은 바로 현장에서 의료진의 요구를 습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 질을 향상 시킨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는 'EPN제도'는 간호의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만큼, EPN이 되기 위한 조건도 까다롭고 책임감도 크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EPN이 되기 위해서는 석사학위와 전문간호사 자격증이 있어야하고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인천성모병원 관계자는 "EPN은 완벽하게 업무수행을 하기 위해 까다로운 조건과 복잡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친다"며 "현재 의료진과 환자모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어려워진 병원경영 환경에서도 환자를 위해 도입한 EPN제도가 환자들에게 널리 사랑을 받고 병원경영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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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rick 2015-03-16 15: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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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니 2011-11-13 00: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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