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생 1천명, 고대의료원에 헌혈증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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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大생 1천명, 고대의료원에 헌혈증 기부
  • 박현 기자
  • 승인 2011.05.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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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써달라며 선행 실천해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이 5월3일 오후 3시 고려대 사회봉사단(단장 윤영섭)으로부터 헌혈증 1천장을 기증받았다.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모아온 헌혈증을 난치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는 고려대 안암병원 어린이병동에서 진행됐다.

기부식에는 손창성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섭 고려대 대외부총장, 조용성 고려대 대외협력처장, 조태형 고려대의료원 대외협력실장을 비롯한 고려대사회봉사단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기부된 이 헌혈증서들은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골수증, 재생불량빈혈 등 혈액질환을 앓고 있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소중하게 쓰이게 된다.

헌혈증 기부에 참여한 배수용 학생(행정 04)은 “헌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의 이같은 마음이 더욱 많아지길 바라며 이 기부로 인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환자분들이 생긴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병수 고려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장은 “학생들의 소중한 기부로 받은 1천파인트의 혈액은 보통 골수이식 환자 1명의 수술시 필요한 혈액의 양으로 볼 때 20명의 수술이 가능한 혈액의 양”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사회봉사단(단장 윤영섭)은 2010년부터 '혈기왕성프로젝트'라는 명명하에 헌혈참여를 꾸준히 알리고 있으며 격주로 고려대안암병원 어린이병동을 방문해 어린이 환자들을 돌보며 따뜻한 친구이자 인생의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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