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검사수가 인하, 의료인폭력 대책 중점 논의
상태바
영상검사수가 인하, 의료인폭력 대책 중점 논의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4.12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병원회, 제1차 정기이사회
3월 25일 총회 및 학술대회도 평가

서울시병원회 제1차 이사회
서울시병원회(회장 김윤수)는 11일 병원협회 13층 소회의실에서 제1차 정기이사회를 갖고, 지난 3월25일 개회된 정기총회(제33차) 및 학술대회(제8차)에 대한 평가와 함께 병원계 현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지난달 총회에서 연임된 김윤수 회장은 “건강보험재정절감이란 미명하에 일방적으로 병원계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태가 반복되어선 안된다”며 서울시병원회 차원에서의 미션을 되새겨 부당하게 진료권이 침해되는 일을 막도록 힘을 합해 대처하자고 말했다.

이사회에선 최근 병원계의 최대 잇슈로 등장한 CT, MRI 등 영상장비수가 인하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의료인 폭력 근절방안에 관해 중점 논의했다.

먼저 CT, MRI 등 영상장비수가 인하와 관련해선 김윤수 서울시병원회장이 병협임원진과 함께 복지부를 항의방문한 데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이사진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박상근 부회장이 “차관을 만났을 때 김윤수 회장이 병원계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요구했고, 정부가 이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면서 “영상장비수가를 내린다고 해서 과연 보험재정 안정에 도움이 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박 부회장은 또 병원협회가 정부의 이번 영상장비수가 인하조치가 잘못된 것으로 판단, 행정소송에 들어간 만큼 많은 회원병원들이 이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갑식 부회장 역시 “이번 영상장비수가 인하는 국민을 위한다기 보다는 보험재정 보호를 위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지적하면서 “보험재정 안정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료인 폭력과 관련해선 의료인폭력대책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처음에 다소 실효성이 떨어지더라도 계속 운영하다보면 해결책이 마련되어 의료인들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리고 서울시병원회에서 김갑식 부회장과 장석일 법제위원장이 중심이 되어 이 문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도출하여 병원외래환자에 대한 원내조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병원회가 적극 추진하는 한편 주어진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서 변화하는 서울시병원회의 면모를 보여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윤수 회장은 이사회에서 김갑식 부회장(동신병원장), 허 용 감사(국립재활원 재활병원장), 김홍주 보험이사(인제대상계백병원장), 이상덕 홍보․섭외이사(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