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줄 수 있는 병원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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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줄 수 있는 병원 만들 터
  • 박현
  • 승인 2004.09.15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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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오동주 원장
“항상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세로 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관증축 등의 시설확장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의사, 간호사, 행정직 등 모든 직원이 환자들에게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 조그마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연수도중 병원장 발령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해 병원장직 수행 보름째를 맞이한 고대 구로병원 오동주 원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맡은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해 병원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오 원장은 “아무리 외적으로 시설투자가 활발한 병원도 진료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되므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양성과 기술확보를 위한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닌 만큼 10년, 20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원장은 또 “10월말 경으로 예정된 신관증축공사 재개와 함께 구관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과 경기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화된 의료기관으로 재도약 한다는 계획”이라며 “신관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응급의료센터와 건진센터가 대폭 확장되며 간질환센터, 심혈관센터, 암센터, 안이비인후센터 등을 갖춘 1천병상 규모의 특수진료센터 중심의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오 원장은 “병원에 근무하는 전 분야의 모든 직원이 환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봉사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며 “환자가 처음 병원을 찾아서 만나게 되는 수위, 주차관리 직원 그리고 의사, 간호사와 퇴원을 할 때 만나는 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직원이 환자를 위해 지금보다 15%의 정성을 더 쏟으면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병원으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오 원장은 이밖에도 초현대식 장례식장과 편리한 주차공간 등을 확보하고 교육연구를 수행할 교수연구실 및 실험동을 보강해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제고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오 원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금의 구로병원이 있기까지는 여러 교직원들의 피와 땀과 정열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교직원들이 가일층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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