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ealth 서비스 성과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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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ealth 서비스 성과 기대 이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3.2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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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민 보사연 연구위원 6개월 간의 시범사업 성과 분석한 결과 대사증후군 소견 크게 줄어

u-Health 서비스의 성과가 예상을 뛰어 넘어 예방적 의료서비스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대사증후군 유소견이 3개 이상인 대상자가 무려 62% 이상 감소한 결과가 나온 것.

송태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정보통계실 연구위원은 ‘u-Health 서비스 효과분석-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중심으로’ 연구리포트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월 28일 밝혔다.

이 연구리포트에 따르면 u-Health 서비스 초기 대사증후군 유소견이 3개 이상인 대상자가 88명에서 서비스가 완료된 시점에 33명으로 62.5%가 감소했고 대사증후군 유소견이 1개 이상인 대상자는 232명에서 180명으로 22.4%, 유소견이 2개 이상인 대상자는 151명에서 82명으로 45.7%, 유소견이 4개 이상인 대상자는 33명에서 6명으로 81.8%, 유소견이 5개인 대상자는 5명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월간 u-Health 서비스 대상자의 혈압은 59.2%, 복부비만은 49.4%, HDL-C는 35.4%, 혈당은 20.5%, 중성지방은 16.0%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Health 서비스를 받은 이후 최초 문진 시 주 1일 이상 음주 대상자의 52.3%가 음주를 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주일 동안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대상자의 86.1%가 주 2회 이상 운동을 하는 것으로났고, 흡연 대상자의 60.9%가 금연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부터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한 의료비 절감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별 u-Health를 이용한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추진, 최근 6개월 간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정의 만 20세 이상 건강위험요인 보유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건강측정, 생활습관개선을 위한 상담, 영양·운동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u-Health 디바이스를 활용해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서울 송파구 450명, 서초구 500명, 강동구 400명, 강북구 400명, 양평군 250명 등 모두 2천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2011년에는 광주광역시 500명이 대상자로 추가돼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u-Health 서비스 만족도 평가결과에서도 대부분의 평가에서 평균 약 76% 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해 송태민 연구위원은 보건복지부의 정책에 적용 가능한 u-Health(u-Wellness) 서비스로 △지역사회 건강증진통합서비스의 만성질환자의 위험요인 관리를 위한 개인별 상담 및 교육 서비스 △금연클리닉 흡연자들의 금연상담 및 금연성공자에 대한 추후관리 서비스 △보편적 건강관리서비스를 위한 취약계층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지역사회 주민대상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예방관리를 위한 심혈관 질환 예방관리 서비스 △독거(치매) 노인 응급안전 돌보미(모니터링) 서비스 △지역사회서비스 혁신사업인 아동비만관리 지원서비스 등의 모델을 제시했다.

또 국가 차원의 u-Health 서비스 시장창출을 위한 대표적인 성공모델 개발과 함께 민간차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국민이 안전하게 u-Health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u-Health 기술의 표준화와 함께 측정기기와 센서의 정확성, 신뢰성,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반체계가 마련돼야 하고 정부차원의 고품질 u-Health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첨단의료기기기술(무구속, 무자각, 소형, 저전력,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과 함께 국내 대기업과 정보통신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비용효과적인 기기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연구위원은 이와 함께 그동안 수행됐던 시범사업의 평가를 통해 u-Health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관련법 개·제정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보험수가에 대한 기준 마련과 보험수가 적용을 통한 u-Health 서비스 대상의 단계적 확대와 함께 개인 의료정보의 유출방지를 위한 대책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u-Health 표준화 연구와 서비스 가이드라인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과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u-Health 활성화 종합지원 센터(가칭)의 구축이 필요하고 부처별, 지자체별로 추진 중인 u-Health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통합적 관리(기획, 조정, 평가, 활성화 등)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u-Health란 유비쿼터스 헬스(ubiquitous Health)의 약자로 IT, BT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의료산업에 접목함으로써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등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 또는 환경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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