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ARB계열 고혈압약 경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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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ARB계열 고혈압약 경쟁 합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3.2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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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의 '아타칸' 공동판매 계약 체결하고 순환기계 시장 본격 진출

▲ 녹십자 조순태 사장(왼쪽)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박상진 사장이 용인 녹십자 본사에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지난 3월 25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박상진)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성분명 칸데살탄 실렉세틸)’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아타칸 공동판매를 통해 순환기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아타칸은 수용체와 강력하게 결합해 고혈압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II)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 혈압을 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고혈압치료제다.

아타칸은 1999년 개발 이후 12년 간 약 5만4천명 이상의 임상시험을 통해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심장, 뇌, 신장 등과 같은 주요장기 보호효과에 대한 다수의 대규모 임상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CHARM(심부전에서의 칸데살탄 연구)’ 임상연구에서 좌심실 박출률 40% 이하인 심부전 환자의 만성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만성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 받았으며,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2003년 세계적 의학 저널인 랜싯(Lancet)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또 스웨덴에서 약 1만4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REAL-LIFE 임상연구에서는 같은 ARB 계열의 코자(성분명 로살탄)와 차별화된 결과를 보였고, 일본의 고위험 고혈압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CASE-J 연구에서도 칼슘길항제인 암로디핀 제제와 동등한 혈압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아타칸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직경 7mm의 정제로 복약이 편리해 환자의 순응도가 높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아타칸 공동판매를 통해 녹십자의 순환기영역 본격적인 진출 계기를 마련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경영전략 및 영업자원의 상호교류를 통한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고혈압시장은 1조4천억에 달하며 그 중 ARB계열 고혈압치료제는 7천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녹십자는 아타칸을 비롯해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천식치료제 ‘풀미코트 레스퓰’을 토대로 향후 아스트라제네카와 협력체계를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순환기계, 대사질환, 항암, 소화기계, 호흡기계, 정신신경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의약품을 국내에 소개해 국민건강 보호와 의약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폐암치료제 ‘이레사’, 정신 분열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 ‘쎄로켈’,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 등 혁신적인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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