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구팀 류머티즘 새 원인 유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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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팀 류머티즘 새 원인 유전자 발견
  • 윤종원
  • 승인 2005.04.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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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류머티즘 등 자기면역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유전자 가운데 하나를 일본 연구팀이 찾아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는 자기면역질환의 구조 규명과 치료법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기면역질환은 몸속에 침입한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공격하는 면역시스템이 거꾸로 자기 몸을 공격해 발생하는 질병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본 이(理)화학연구소 연구팀은 관절 류머티즘환자 830명과 건강한 사람 658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레벨의 개인차를 조사했다.

분석결과 FCRL3이라는 유전자가 발병에 강력히 관계하며 이 유전자의 유무에 따라 발병하기 쉬운 사람과 발병하기 어려운 사람이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FCRL3이 다른 종류의 자기면역질환에도 관여하는 사실도 확인됐다.

일본인은 35% 정도가 자기면역질환이 발병하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사람은 발병하기 어려운 사람에 비해 발병확률이 2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발견된 자기면역질환 원인유전자는 10개로 늘었다.

자기면역질환 발병에는 유전적 요인 외에 환경도 관계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 관계자는 "자기면역질환 발병과정은 복잡하지만 원인유전자를 하나씩 밝힘으로써 이 질병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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