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스틴, 유방암 치료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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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틴, 유방암 치료에도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5.04.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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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Avastin)이 암세포가 전이된 유방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약을 개발한 지넨테크(Genentech) 사는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된 유방암환자 72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제인 파클리탁셀과 함께 아바스틴이 병행투여된 그룹이 프클리탁셀만 투여된 그룹에 비해 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 분석결과이며 최종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아바스틴은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새로운 혈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는 항체로 작년 2월26일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전이된 대장암 치료제로 판매승인을 받았다.

아바스틴은 VEGF와 결합, 종양에 혈액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지넨테크 사는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아바스틴을 전이된 유방암 치료제로도 쓸 수 있도록 FDA의 승인을 받아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넨테크 사는 아바스틴이 대장암, 유방암 외에도 신장암, 소세포폐암, 난소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여러 종류의 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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