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진국형 저출산과 노령화로 빠르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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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진국형 저출산과 노령화로 빠르게 진입
  • 한봉규
  • 승인 2004.09.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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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는 현재 64억 명, 아직도 매년 7,600만명씩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남한의 인구는 4800 만명으로 26위, 북한의 인구는 2280 만명으로 47위를 나타냈으며, 남한의 평균 출산율은 1.41로 전 세계 평균치인 2.69명에 크게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지난 15일 공개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04 인구현황보고서" 에 따르면 세계는 전반적으로 출산율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반면에 도시인구는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도시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로 볼 때 2007년이면 세계인구 중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 비중이 50%를 차지 할 것으로 보이며, 2030년이면 도시 인구가 50억명을 넘어 서 전체인구의 60%이상이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인구기금이 지난94년 지속적이고 균형적인 개발을 위해 국제인구개발회의를 개최한 이른바"카이로 합의"를 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인구개발, 생식보건 및 빈곤퇴치를 위한 노력이 향상 되었지만 아직도 이러한 분야에 대한 더 많은 투자와 제도적인 문제에 세계의 모든 나라가 심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는 " 카이로 합의" 이후 10년 동안 경제발전과 교육 수준 그리고 생식보건에 대한 서비스의 질적 노력이 꾸준히 향상되어 왔지만 앞으로 더욱 더 소외계층과 청소년에 대한 지원이나 해외원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인구기금이 발표한 "2004 인구현황보고서"의 주요지표(2000-2005)는 다음과 같다.
▲ 2004 세계 총 인구= 총 인구 63억 7760만명, 중국이 13억 1330만명으로 1위 다음이 인도(10억 8120만명).3위는 미국(2억 9700만명) 등의 순.
▲합계 출산율=세계 평균은 2.69명, 선진국은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낮아 1.56명, 저개발국은 5.13으로 나타났다.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홍콩으로 1명이었고, 불가리아, 라트비아가 1.10명 등이었다.
▲영아사망율= 세계 평균 사망률은56명 이었으며, 선진국은 8명, 저개발국은 97명으로 조사됐다. 시에라리온이 177명으로 영아사망율이 가장 높았으며, 한국은 5명으로 세계 137위, 북한은 45명으로 71위로 조사됐다.
▲평균수명= 전 세계의 평균수명은 남성이 63.3세, 여성이 67.6세였다. 선진국은 72.1세와 79.4세로 나타났고, 저개발국은 남성이 48.8 여성이 50.5세로 조사됐다. 남자와 여자 모두 일본이 77.9세와 85.1세로 1위를 보였으며, 스웨덴, 홍콩, 이스라엘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남한은 남자 71.8로 35위, 여자는 79.3세로 27위를 북한은 남자 60.5세로 103위, 여자는 66세로 세계 97위 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봉규 hbk@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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