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병원인의 병원신문 최종편집2020-01-23 16:34 (목)
건망증, 뇌검사와 인지기능검사 필요
상태바
건망증, 뇌검사와 인지기능검사 필요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16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천의대길병원 뇌건강센터 윤방부 소장(가천의과대 부총장)
기억력 떨어진 4세 이상 성인 절반가량 뇌혈관에 문제

         윤방부 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노인성질환 진료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2년 치매환자는 4만7747명이었지만 2009년에는 21만5천459명으로 4.5배가 늘었고 총 진료비는 6천120억원으로 11.1배 상승했다고 한다.

치매뿐 아니라 각종 노인성질환의 환자 수와 진료비도 상승했다. 7년 사이 파킨슨병은 2,4배, 뇌혈관질환자는 1.8배, 전체 노인성 질환환자는 2.1배, 총 진료비는 4.2배 증가해 2조4천387억원이었다. 차제에 우리나라 국민의 뇌 건강을 관리하고 예방을 하기 위해 2009년에 설립된 가천 뇌뇌건강센타에서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인지기능검사를 실시한 594명의 인지기능을 분석했다.

인지기능의 평가는 CANTAB (Cambridge Neuropsychological Test Automated Battery) 즉 전산화 신경 심리검사를 이용했다.

검사자는 임상심리 전문가로부터 충분히 교육 받은 직원을 사용하였고 결과평가는 정신과 전문의가 담당하였다. 인지기능의 영역은 시각기억력, 공간기억력, 문제해결능력, 단순집중력, 지속적 집중력 등 5개 부분이었다.

또한 '기억력 저하'를 방문동기로 내원한 총 185명을 MRI 혈관촬영검사 했고 결과를 정상과 경색 위축으로 나누어 5개영역의 차이를 단순 분석했으며 방문동기를 예방검진 목적과 '기억력 저하'로 나누어 단순 분석했다.

(1)총 594명의 시각기억력은 약간 저하가 12.6%, 저하가 6.6%로 19.2% 총 113명이 이상이 있었다.

(2)공간기억력은 약간 저하가 9.1%, 저하가 5.9%로 총 89명 15.0%가 이상이 있었다.

(3)문제해결능력은 32.3% 192명이 이상이 있었다. 약간 저하가 24.2%, 저하가 8.1%였다

(4)집중력은 단순 집중력에서 9.0% 57명이 이상이 있었다. 그러나 5개 영역 중 단순집중력이 제일 낮았다.

(5)지속적 집중력에서는 총 594명 중 45.0%인 270명이 이상을 보여 매우 높았다.

총 594명을 내원동기인 기억력 저하와 다른 이유(기억력 저하를 호소하지 않음)로 나누어 단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6)기억력 저하를 이유로 내원한 185명 중 약간 저하가 16.2%, 저하가 13.5%로 29.7%였고 타 이유로 내원한 409명 중 약간저하 12.2%, 저하 5.9%로 18.1%였으며 약간저하, 저하가 내원 동기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7)공간 기억력 영역에서는 역시 기억력 저하를 이유로 내원한 185명이 타군 409명과 비교할 때 약간 저하 16.2% 대 8.3%, 저하 16.2%대 4.9%로 훨씬 높았다.

(8)문제해결 영역에서도 기억력 저하군 이 약간저하 21.6%, 저하가 13.5%로 35.1%였고 다른 이유로 내원한 409명 중 약간저하 24.4%, 저하 7.6%로 기억력 저하군 이 높았다. 그러나 약간저하는 별 차이가 없었다.

(9)집중력 영역 중 단순 집중력은 기억력 저하군 이 16.2%로 약간저하를 보였으며 다른 이유로 내원한 군에서는 약간저하가 5.4%, 저하가 3.7%였다.

(10)지속적 집중력 영역에서는 기억력 저하로 내원한 총 185명 중 64.8%가 약간저하, 저하를 보여서 다른 이유로 내원한 409명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였다.

기억력저하를 이유로 내원한 총 185명을 경색 및 위축과 정상으로 나누어 각 영역별로 비교 분석했다.

(11)총 기억력저하로 내원한 185명 중 MRI 혈관촬영검사상 경색 및 위축이 있던 경우는 60명으로 32.4%였고 MRI 혈관촬영검사상 정상이 90명(48.6%)이었고 35명 (19.0%)은 경색 및 위축을 제외한 MRI 혈관촬영검사상 비정상이었다.

(12)MRI 혈관촬영검사상 경색 및 위축이 있던 60명과 정상이었던 90명을 각 영역별로 비교했다.
시각기억력의 경우 저하가 정상인 경우 11.1%였고 경색위축이 있던 군이 25.0%였다.

(13)공간기억력은 경색 위축군이 약간저하 16.7%, 저하 25.0%였고 정상군이 저하 11.1%였으나 약간저하는 22.2%였다.

(14)문제해결 능력은 경색위축의 50.0%가 약간저하와 저하였고 정상인 경우는 38.9%였다.

(15)단순집중력 영역은 경색위축의 41.7%가 약간저하를 보였고 정상군의 5.6%가 약간저하를 보여 큰 차이를 나타냈다.

(16)지속적 집중력의 영역에서는 경색 및 위축군의 75.0%가 약간저하(16.7%), 저하 (58.3%)를 보였고 정상군에서는 61.1%가 비정상이었다.

MRI 혈관촬영검사상 경색 및 위축을 보인 60명과 정상을 보인 90명을 각 영역별에서 비교한 결과 약간저하는 대동소이 했으나 저하에서는 경색 및 위축군이 현저하게 높았다.

◆결론

결론적으로 40세 이상에서 기억력이 저하되었다는 느낌을 가끔 인지하던지 또는 자주 인지하던지 간에 실제로 CANTAB(전산화 신경 심리 검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기억력 저하를 호소해 내원한 185명을 시각적 기억력, 공간적 기억력, 문제해결 능력, 단순 집중력, 지속적 집중력을 측정 분석한 결과 각 영역 고루고루 의미 있는 저하를 보였다.

MRI 혈관촬영검사 결과를 중심으로 뇌경색 및 뇌위축군과 정상군으로 나누어 5개영역 시각적 기억력, 공간적 기억력, 문제해결 능력, 단순 집중력, 지속적 집중력)을 분석 비교하였고 MRA 상 경색 및 위축을 보인 군이 정상군보다 5개영역 공히 저하됐다.

분석결과 기억력이 떨어진 40세 이상 성인에서 절반가량이 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뇌혈관이 막히면 집중력, 문제해결능력뿐만 아니라 시각적, 공간적 기억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두엽이라든지 측두엽 이런 곳에 미세혈관뇌경색이 오신 분들은 다른 사람보다 기억력이 더 떨어진다고 생각되며 미세혈관뇌경색은 다시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운동과 항혈전제 투약으로 더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특히 뇌혈관 위험이 큰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이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졌거나 40세 이상으로 기억력 변화가 주관적, 객관적으로 느껴진다면 뇌혈관에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MRI 혈관촬영검사와 더불어 인지기능검사를 받아 각자의 현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더 큰 뇌질환을 예방하도록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