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에 방영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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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에 방영주 교수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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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암환자 진료 및 치료법 연구개발에 기여 공로

    방영주 교수
제7회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 수상자로 서울대병원 내과 방영주 교수(57세)가 선정됐다.

대한의학회는 3월 8일 25년간 암환자 진료와 새로운 암 치료법의 연구개발에 기여하며 종양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방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방영주 교수는 특히 위암세포들의 암화과정에서 일어나는 유전자 변화와 관련해 뛰어난 연구성과를 이루어냈으며 여러 위암억제 기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도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여줬다.

또 다양한 임상연구와 새로운 치료법 개발 뿐 아니라 특히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해 국내 항암제 임상시험 기반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에도 활발한 학회활동을 통해 암진료 관련 국가정책 수립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만청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 운영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방 교수는 국내 항암제 임상시험의 기반을 확립하고 한국의 의학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신약개발에 관한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성덕 의학회장도 "방 교수는 양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국가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위암환자를 위한 신약의 치료효과를 입증해 진행성 위암 치료방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고 그 결과를 2010년 세계적 의학 저널인 '란셋(Lancet)'에 보고한 바 있다"며 "이처럼 방 교수는 이미 국내를 벗어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임상연구의 리더"라고 평가했다.

한국 의료수준의 선진화를 견인하고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는 임상의사들의 연구의욕을 복돋우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바이엘헬스케어가 2004년에 제정한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은 매년 업적이 뛰어난 우수 임상의를 선정해 상패와 연구지원금 3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제7회 바이엘쉐링임상의학상 시상식은 3월 29일 오후 6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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