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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사, 집값 때문에 억! 통증 때문에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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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사, 집값 때문에 억! 통증 때문에 악!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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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건 들어 올리는 자세
이사철이 돌아왔다.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억대의 높은 집값에 한번, 통증 때문에 또 한번 비명을 지른다. 봄철 이사 전 후 청소나 짐 싸는 일, 이삿짐을 나르는 일 등은 평소보다 많은 육체적 노동이 요구되고 겨울 동안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과 관절을 갑자기 사용해 이사 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사 전 –도배 할 때, 목과 어깨를 풀어주세요

이사 가기 전 새집 기분을 낼 때는 도배만한 것이 없다. 최근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셀프 도배 물품들이 시중에 나와있지만 비전문가가 도배를 하는 것은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높은 곳이나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을 도배할 때에는 까치발로 팔을 높이 뻗어 장시간 하다 보면 대부분 목과 어깨 통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바로병원 척추센터 이정준 원장은 “머리보다 높은 곳을 볼 때는 목이 과도하게 젖혀지게 되면 경추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다. 경추 주위에는 어깨나 팔로 가는 신경들이 많아 목 디스크 등이 발생하면 어깨나 팔의 통증이나 저림도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높은 곳을 도배할 때에는 어깨를 무리하게 들어올리지 않아도 될 만큼 도배하는 위치와 가깝도록 의자를 밟고 올라서서 일하는 것이 좋다. 도배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잠시 내려와 휴식을 취하고 목, 어깨, 허리 등을 스트레칭 해 긴장하고 뭉친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사 할 때- 무거운 짐 함께 들어요

이사할 때는 가구를 옮기고 무거운 짐을 들면서 허리를 삐끗하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정준 바로병원 원장은 “허리손상은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발생하기 쉬운데 특히 꼿꼿이 서있다가 허리만 숙여 물건을 들어올리면 척추가 급격한 각도로 휘면서 허리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물건의 무게를 고스란히 허리가 떠 안게 돼 손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물건을 들어올릴 때는 무릎을 먼저 굽혀 물건에 접근하고 몸 가까이 물건을 잡는다. 그 다음 무릎을 펴서 일어나고 되도록 허리선 이상으로는 무거운 것을 들지 않도록 한다. 옮길 때에도 구부정하게 물건을 들지 말고 허리를 곧게 펴서 물건을 옮겨야 한다.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짐을 옮길 때에는 혼자 무리하지 말고 두 명 이상이 협동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사 후에도 허리통증이 일주일이상 지속될 때에는 찜질이나 파스로 치료하려 하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사 후 - 꼼꼼한 대청소, 손목 손상 가져와요

이사 후에는 짐을 정리하고 청소를 하게 된다. 우리나라 주부들은 바닥은 물론 집안 구석구석을 물걸레질을 해야 비로소 완벽하게 청소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주부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손목터널증후군'이다.

바로병원 관절센터 이철우 원장은 “40세 이상의 주부들은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한 경우가 많고 과도한 가사노동으로 늘 관절질환에 걸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특히 잦은 걸레질은 걸레를 빨고 짜고 닦는 과정에 손목에 과도하게 힘이 주어지므로 손목에 저리거나 아프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과도한 가사일로 손목에 이상이 생기면 일단 손목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고 걸레나 빨래를 쥐어짜는 일은 삼가 한다. 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펴기 등 손목 스트레칭으로 평소 손목 근육과 인대를 단련시켜준다.<도움말=바로병원 이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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