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R&D 사업관리·지원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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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R&D 사업관리·지원체계 개편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1.02.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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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중심 e-R&D종합정보관리시스템 등 도입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보건의료기술(HT, Health Technology)의 R&D 사업관리 및 지원체계를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진흥원 R&D진흥본부는 우선 e-R&D 서류접수시스템을 자동화해 연구자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서류 접수화면에서 전산항목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한글로 합쳐지도록 한 것. 이번 시스템은 2011년 상반기 신규과제 접수부터 활용된다.

또한 평가 측면에서는 연차평가를 간소화해 연구자들이 형식적으로 반복되는 평가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연차평가를 완화해 진도관리를 목적으로 계속진행/정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내용으로 전환했다.

연차실적계획서 작성도 중소형 과제의 경우 14가지의 연차실적계획보고서 항목을 7개로 대폭 축소하고, 전문가의 서류심사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대형과제는 기존의 서식을 유지하도록 했다.

진흥원은 기획 측면에서 연구현장의 급변하는 연구수요를 반영하고, 미래 유망 R&D 분야를 기획, 발굴하기 위해 연구기획지원실을 신설했다. 연구기획지원실장은 외부전문가의 노하우를 활용하도록 개방형 직위로 운영하며, 실무조직으로 △중장기 사업전략, 세부사업평가 등 기획의 기능을 갖는 R&D전략기획팀과 △성과의 조사분석과 기술료 관리, 홍보를 담당하는 R&D조사분석팀을 설치했다.

사업관리 측면의 경우 일선 연구자의 수요를 반영하는 사업관리를 위해 연구사업관리전문가(PM, Project Manager) 제도를 도입했다. PM제도를 통해 R&D본부장과 단장에 연구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초빙, 연구사업의 기획, 과제선정, 평가와 성과확산 등 전 과정을 총괄하게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R&D사업관리가 가능해져 일선 현장에서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R&D진흥본부 선경 본부장은 “이번 사업관리 및 지원제도 개선을 통해 연구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R&D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개선을 통해 세계 최고의 R&D 연구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2009년 5월 ‘보건의료 R&D 관리체계 선진화 방안’을 마련해 질병중심으로 R&D 사업구조를 재편한 이후 기획·평가·관리의 공정성, 투명성, 전문성을 개선하고 있으며, R&D사업 기획지원 전담부서 신설 및 전문인력 확충 등 전문성 강화와 연구자 불편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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