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급 신경차단술 진료비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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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급 신경차단술 진료비 급증
  • 윤종원
  • 승인 2004.09.1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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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은 최근 의원급 외래 신경차단술 진료비가 약 2.9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척추말초지차단술에 청구가 집중되고 있으며, 시술률은 마취과전문의연령, 지역경쟁정도, 고가의료장비 보유 유무에 따라 좌우됐다.

신경차단술 총 진료비는 2000년 370억원에서 2002년 1천84억원으로 약 2.9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중 대부분인 94%가 의원에서 시술됐다.

더불어 의원급 신경차단술 청구기관수가 2000년 500여개에서 2002년 말 1400여개로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자료에서 마취과를 제외한 재활의학과, 일반의, 정형외과, 신경외과의 점유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이 중 특히 재활의학과가 분기별 기관평균 65회에서 230회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신경차단술 중에서도 척수신경말초지차단술의 실시빈도와 총액의 상승률이 각각 185%, 330%로 크게 증가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마취과 진료과목의 척수신경말초지차단술 비중은 63.6%를 차지한 반면, 타 진료과목에서는 84.5%로 신경차단술내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척수말초지차단술의 수가(상대가치)가 난이도에 비해 높게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본 현황을 토대로 상대가체체계의 보완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 수렴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신경차단술 관리를 위한 대책으로 진료지침의 마련과 전문가 소위원회 구성과 의견 검토, 시술인력의 자격 기준 강화, 전문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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