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 유광사여성병원 불임의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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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 유광사여성병원 불임의학연구소
  • 박현 기자
  • 승인 2011.02.1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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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불임이 아니라 난임입니다
유상욱 소장 미국식 진료로 환자들에게 큰 인기

아기의 울음소리가 멈추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의 감소가 국가의 장래를 어렵게 한다는 말이다.

저출산 문제는 그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그 어느 한가지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낳고 싶어도 아기를 낳을 수 없는 부부가 있다면 국가나 전문가가 나서서 적극 도와줘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현재 세계 최하위권이다. 정상적인 성생활에도 불구하고 결혼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면 누구나 고민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에는 스트레스나 비만, 환경오염, 잦은 유산 등으로 난임 유발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난임(불임)을 치료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한 건강보험환자는 2005년에 15만 4천689명에서 2009년에는 19만3천607명으로 약 2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불임치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불임(난임) 부부들에게 2세의 기쁨을 안겨 주고 국가의 출산장려 정책에도 일조하는 등 미래를 밝게 하는 불임전문의가 있어서 찾아가 보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광사여성병원(병원장 유광사ㆍ1588-3006) 불임의학연구소의 유상욱 소장이다.

지난 2010년 7월 불임의학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 유상욱 소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이수한 후 미국의사 면허증까지 취득한 불임의학 전문의다.

유 소장은 하버드대학 부속 베스 이스라엘병원과 보스톤불임센터에서 5년간의 연수과정을 마친 실력파로 취임 한 달 만에 두 차례의 인공수정에 성공했으며 난임부부들에게 자상하고 친절한 의사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함께 한다

'새 생명 탄생의 기쁨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를 모토로 하고 있는 유광사여성병원 난임의학연구소(연구실장 장경환)는 기존의 불임(不姙·아기를 갖지 못함)이라는 말 대신에 난임(難姙·아기를 갖는데 일시적인 장애)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유 소장은 “불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에서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여성이 임신을 하고 유지도 해야 하므로 다양한 원인을 보이는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즉 여성에서는 배란요인, 난관요인, 자궁요인, 자궁경관요인, 복강요인, 면역요인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남성에서는 크게 정자형성장애, 유전적 요인, 내분비적인 문제, 정자이동경로 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난임의 치료와 극복은 여성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부부공동의 노력과 함께 좋은 의료진의 도움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유 소장은 이어 “난임의 치료는 원인이 밝혀졌을 때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나팔관이 막혔을 경우 나팔관을 뚫어주는 수술을 고려하게 되고 배란이 안될 경우는 약물을 써서 배란을 시켜주게 된다는 것. 남성 측에서도 정액검사이상의 원인이 정계정맥류 등으로 나오면 이를 교정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밖에 임신율을 높이기 위한 불임시술로는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시술이 있다. 인공수정은 일반적인 잠자리 대신 배란기에 맞추어 정액을 특수 처리해 좋은 정자를 모아 자궁에 넣어주는 방법으로 정자운동성의 문제나 자궁경관 요인이 있을 때 또는 원인불명의 난임인 경우 시행하게 된다.

유 소장은 △인공수정술(IUI) △시험관아기시술(IVF-ET) △세포내 정자주입술(ICSI) △보조부하술 △착상전 유전진단 △수정란과 정자 및 난자의 냉동보관 등 난임과 관련된 시술을 완벽하게 시행하고 있다.

전문병원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시술 필요

유 소장은 “난임은 너무 가볍게 생각할 일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렵고 큰 일로 생각할 것도 아니라며 현재는 의학의 발달로 많은 난임부부가 임신에 성공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임신이 안 될 때는 숨기려 하지 말고 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여성만의 문제가 아닌 부부공동의 문제라는 생각을 갖고 전문 의료진과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상욱 소장
유 소장은 또 “난임(불임)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임신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너무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 소장은 미국식 진료스타일로 환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난임으로 고생하는 부부들의 조급하고 힘든 마음을 헤아려 정상진료가 끝난 후 상담을 원하는 부부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자세한 설명을 해줌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진료시간에는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던 환자의 경우 진료가 끝난 저녁시간이나 일요일에도 나와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어서 최근 들어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한편 유광사여성병원은 1978년 3월 11일 강서구 화곡동 화곡전철역 근처에서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출발해 2001년에 현재의 현대식 건물로 이전했다.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3명이 산과, 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및 산후조리원 까지 운영하는 여성과 아기를 위한 전문병원이다.

지난 33년간 강서구에서 수많은 아기를 탄생시켜 사랑을 받아왔던 부친(유광사 병원장)의 명성을 뛰어넘어 이제는 아기를 갖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부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유상욱 소장의 모습에서 유광사여성병원의 또 다른 미래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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