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엔딩스토리, 그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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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스토리, 그 아름다운 이야기
  • 박현 기자
  • 승인 2011.02.16 0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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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공동 주최 추모 음악회
숭고한 나눔정신을 실천한 사람들의 고려대학교 의료원

(사)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박창일, www.kost.or.kr)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김창덕, http://organ.kumc.or.kr)은 공동주최로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에 맞춰 인체조직 및 장기 기증자의 숭고한 이타정신을 기리고자 2월 15일 오후 6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강당에서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네버엔딩스토리, 그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며 기증을 받아 새 인생을 살고 있는 수혜자 및 병상에 있는 환자들의 심신을 달래고 희망의 씨앗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여느 병원 음악회와는 달리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자에 대한 추모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이식대기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감 발표시간이 마련되어 주목을 끌었다.

기증자 유가족의 추모사와 이식 받은 후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이식자의 감동적인 감사 메시지는 숭고한 나눔 정신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사랑과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공동체 정신임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어 청소년들로 구성된 푸른초장 브라스 밴드의 활기 넘치는 공연과 KBS 드라마 '드림하이'의 삽입곡으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이의 꿈'을 리메이크해 인기몰이 중인 CCM 가수 소향의 미니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박창일 이사장은 "삶을 마감하며 숭고한 이타정신을 실천하신 인체조직 및 장기 기증자와 그분들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아직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의 기증문화가 하루 빨리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장기와 함께 인체조직에 대한 의료인들과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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