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결막염 환자 1년새 76%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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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결막염 환자 1년새 76% 급증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2.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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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학교감염병감시 운영결과

학생 1천명당 결막염 환자가 2009년 635명에서 지난해 1천117명으로 1년 사이 75.7%나 증가(1인당 1.12회 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학교보건교사회와 공동으로 2월 15일 코리아나 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개최한 ‘2011년도 학교감염병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샵’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와 결막염이고, 법정전염병 중에서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 흔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0년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 참여 152개 학교에 대한 조사 결과, 학생 1천명당 감기는 112.73명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결막염 10.07명, 수두 5.48명, 유행성이하선염 3.70명 순을 보였다.

감기·수두·폐렴은 초등학교에서, 결막염· 뇌막염은 중학교에서 많았고,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계절별로 감기는 3-4월, 수두는 6월과 12월, 뇌막염은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9〜11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1월 등에 높은 발생율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 내 감염병 발생과 유행 양상을 파악, 신속한 초동대처를 위해 2001년 10월부터 전국적인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http://www.cdc.go.kr)를 구축, 운영해 오고 있는데 현재 전국 227개 표본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학교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감기, 수두, 뇌막염, 유행성이하선염, 유행성 결막염 등 단체 생활에서 확산, 전파될 수 있는 감염병 위주로 발생현황을 감시하며, 지정 표본학교 보건교사는 해당 감염병으로 결석하거나, 감기로 학교 보건실을 방문하는 학생을 파악, 매주 인터넷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로 보고함으로써 표본학교 감염병 발생 정보가 수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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