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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탈 때 헬멧착용 사망률 줄여
미 존스홉킨스의대, 뇌손상 확률 65%-사망확률 37% 줄어
2011년 02월 11일 (금) 10:43:04 박현 기자 hyun@kha.or.kr

오토바이의 종류와 수가 늘어나면서 헬멧을 쓰지 않고 거리를 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뒷좌석에 타고 가는 사람들은 헬멧을 쓰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미국 영화에서는 헬멧 대신 머리에 수건과 머플러를 두르고 탱크 소리를 내는 큼직한 모터사이클을 모는 '할리족' 터프가이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헬멧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생명을 지키고 뇌 손상과 목뼈 손상을 줄여주는 중요한 보호장구여서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외과 에이딜 하이더 교수는 “일부 사람들은 오토바이 헬멧을 쓰고 충돌했을 때 헬멧의 무게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다”며 “헬멧이 생명을 살리고 뇌 손상을 줄인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목뼈 손상도 줄여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헬멧착용 반대자들은 오토바이가 충돌했을 때 헬멧의 무게가 목의 회전력을 가속시켜 목뼈(경추)에 손상을 준다는 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모든 오토바이 운전자들에게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 제정에 20여년 동안 반대해 왔다고 한다.

이 결과 40년 전에는 미국의 거의 모든 주가 모터사이클 운전자들에게 헬멧 착용을 의무화했으나 지금은 반에도 못 미치는 20개 주에서만 이 법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느슨한 규제 때문인지 미국에서 모터사이클 사고는 1997년 이래 매년 5천례씩 증가해 왔고, 사망률도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

미국외과학회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헬멧을 착용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헬멧을 쓰지 않은 운전자들에 비해 목뼈 부상으로 고통받는 비율이 22%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헬멧을 착용하면 외상성 뇌 손상을 당할 위험이 65% 줄어들고, 사망확률도 37%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국립외상데이타뱅크에 수록된 4만례의 오토바이 충돌사고를 분석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오토바이 탈 때 헬멧착용이 의무화돼 있으나 시각을 다투는 배달업체 직원들은 헬멧도 제대로 쓰지 않고 인도와 차도를 가릴 것 없이 내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충돌로 인한 인명사고나 재산 피해도 적지 않다.

연세SK병원 신경외과 천세명 과장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다른 차나 장애물과 충돌하면 달리는 관성이 운전자에게도 전달돼 운전자가 핸들을 놓치고 앞으로 튕겨나가거나 몸이 높이 뜨기도 한다”며 “높은 곳에서 떨어지건 앞으로 튕겨나가건 머리부위를 부딪힐 확률이 높아 심하면 목숨을 잃거나 뇌 손상 및 목뼈 부상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목뼈를 심하게 다치면 척수신경이 손상돼 자칫하면 전신 사지 마비까지 생길 수 있다. 경추손상은 외부의 충격의 정도에 따라 목뼈 주위에 있는 인대가 손상되거나 목뼈의 골절, 목뼈 관절의 연결이 끊어져 탈구 등으로 나타난다. 어떤 경우든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하는 것은 사고 당시 골절, 탈구로 인한 척추불안정증과 척수신경의 손상여부.

이와 같은 손상이 없는 경우는 대부분 목 보조기를 2~4주간 착용한 후 안정을 취하면서 약물치료를 하면 대부분 나아질 수 있다. 그러나 척추불안정증 및 척수손상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수술치료가 필요하며, 수술 후 회복정도도 척수가 얼마나 손상됐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천 과장은 “사고당시 손상이 바로 발생했다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나 사고로 인해 생긴 척추불안정증은 사고 당시에는 괜찮다가 추후에 통증과 감각저하, 팔다리 부분마비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서 반드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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