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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율 및 치료율 낮은 담낭암
시련의 세월 겪어낸 작가 박완서 당낭암으로 별세
2011년 01월 25일 (화) 14:36:46 박현 기자 hyun@kha.or.kr

향년 80세에도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쳐 '영원한 현역'으로 불렸던 소설가 박완서 씨가 지난 1월22일 담낭암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시대의 아픔과 서민의 애환을 치유했던 존경받는 소설가조차 결국 두손을 들 수 밖에 없었던 담낭암에 대해 일반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생율 및 특징

◦ 담낭(쓸개)은 간에서 생성 분비되는 담즙을 농축 및 저장했다가 식후 필요한 시기에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기능을 하며 이 담낭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담낭암이라고 한다.

◦ 담낭암은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종양이지만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의하면 2007년에는 발생암 중 8위(4천명 사망), 2008년에는 6위(3천500명 사망)를 기록하며 빈도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특징은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고 림프절 및 주변 장기로 전이가 잘되어 예후가 매우 나쁜 편이며 60~70대에서의 발병이 가장 흔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 담낭암은 병기에 따른 생존율의 차이가 심해 초기 담낭암의 경우 70~80% 이상의 환자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3기 이상의 진행된 병기인 경우에는 매우 나쁜 장기 생존율을 나타낸다

□담낭암 전문의가 말하는 주의사항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외과 임창섭 과장(간암, 담낭암, 췌장암 등 진료)은 “담낭(쓸개)암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복부통증, 체중감소, 소화불량, 황달, 발열 등이 있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 힘들고 대부분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매우 낮은 암 중의 하나이다. 담낭암 환자의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서 매우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며 따라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담낭암의 위험요인들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 및 치료를 통해 담낭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한다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임창섭 과장이 추천하는 유의사항은 담석증과 담낭암 간의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담석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통증, 발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없는 담석증인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경과관찰만 시행하기도 한다

무증상 담석증인 경우라도 담석이 3cm이상 큰 경우, 담낭벽의 비후 소견(두꺼워진 것)이 관찰되는 경우, 크기가 1cm 이상인 담낭 용종이 있거나, 담낭용종과 담석이 함께 있는 경우, 석회화 담낭, 담관낭 등의 소견이 있을 경우에는 담낭암의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담낭 절제술을 시행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낭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앞서 언급한 소화불량, 복부통증,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발생할 때는 신속히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담낭암에 걸리면 생존이 어렵다는 인식이 높아 일부 환자들은 건강식품과 대체의학 등에 현혹되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담낭암이 비록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을 통해 완치가 되는 환자도 적지 않다. 따라서 담당 의료진을 믿고 적극적인 자세로 수술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다.

□담낭암의 진단 및 치료법

◦ 담낭암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는 복부초음파와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초음파(EUS) 등이 있으며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담낭암의 침범범위와 전이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절제 가능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 현재까지 담낭암의 가장 확실한 치료법은 수술적 절제법이며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는 보조적인 치료로 시행된다.

◦ 암의 침범 깊이에 따라 조기 담낭암인 경우 담낭만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며 담낭의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경우는 담낭이 붙어있는 간과 주변 림프절을 담낭과 함께 동반 절제 한다.

□담낭암 예방

◦ 아직까지 정확한 예방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지만 담석증이나 석회화 담낭의 경우는 절제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채식위주의 식사, 화학물질을 피하는 것도 담낭암의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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