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등 중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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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등 중점 논의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1.01.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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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병원회장협의회 2차 모임

전국시·도병원회장협의회(회장 김윤수)가 20일 대한병원협회 13층 소회의실에서 12개 시도병원회 가운데 9개 병원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윤수 협의회장의 주재로 열린 이 날 회의에서는 최근 병원계 잇슈가 되고 있는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문제를 비롯해 의약분업 재평가 문제, 그리고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환자이송에 따른 의료사고 문제 등에 중점 논의됐다.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문제에 대해 병원협회 보험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영호 인천시병원회장이 먼저 “지금까지의 논의를 덮고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어 이상석 병협상근부회장 역시 중장기적으로 논의하여 큰 틀에서 기능재정립이 정립될 것임을 덧붙였다.

이에 대하 정흥태 부산시병원회장은 ‘의원은 외래환자중심, 병원은 입원환자 중심, 상급종합병원은 연구중심’이 되어야 한다면서 이런 기본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병원협회와 의사협회가 합의를 이루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은 또 의료기관 기능재정립 문제는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제기된 문제임을 지적했다.

이어 김윤수 협의회장이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환자이송에 따른 의료사고 문제를 제기하자, 박경동 대구·경북병원회장이 근본적으로 전공의 부족이 부른 사건이었다는 점을 밝히면서 부산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과 같이 시민들이 응급의료전화인 1339번을 적극 활용해 사전이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회의에서는 또 최근 추진되고 있는 의료기관의 개설·폐업·휴업시 관련단체를 거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데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이 제시한 시도병원회를 시도병원협회로 명칭을 변경하는 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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