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들이 백인들보다 암에 심리적 부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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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들이 백인들보다 암에 심리적 부담 크다
  • 윤종원
  • 승인 2005.04.12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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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걸렸을 때의 심리적 부담감을 백인들이 아시아인들보다 잘 처리하는 것으로 영국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BBC방송 인터넷 판이 8일
보도했다.

레스터대학은 암진단을 받았을 때 이에 대처하는 마음의 자세를 백인들과 아시아권 출신 등 200명의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결과 아시아계 영국인들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려하지 않는 반응이 가장 많았으나 백인들은 암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으려는 자세가 많아 불안이나 의기 소침함을 덜 겪는 데 유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서 아시아계 영국인들은 암 진단을 통고받고 치료에 동의한 후에도 실제로는 암에 걸렸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 사람이 절반정도 됐지만 백인들은 이런 반응이 3분의1에도 못미쳤다.

이같이 암에 걸렸음을 부인하는 자세를 보인 사람들은 아시아계나 백인들 모두 의기 소침한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폴 시몬즈박사는 한마디로 "아시아계 환자가 암 진단 후 심리적 압박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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